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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새로움을 찾고 싶다고? ‘숨은 욕망’에 귀 기울여라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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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하게 되는 광고. 
흔히들 광고는 대중이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광고에서는 ‘소수’의 욕망에 주목하기도 합니다. 

다수의 욕망이 획일화된 세상에서 어떤 소수의 욕망이 숨어있는지를 찾는 것입니다. 


gettyimagesbank

광고에서 찾는 ‘새로움’ 이란, 아직 숨겨지고 실현되지 않은 욕망입니다.
예컨대 한국의 술자리에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소수자입니다. 

SNS상에서 스스로를 '알쓰(알코올 쓰레기)'라고 부르며 자조하는 사람들은 받아놓은 술잔을 요령껏 숨기거나 눈치껏 사이다를 들이키기도 합니다. 


gettyimagesbank


소주시장을 흔들고 있는 과일 소주 돌풍에는 소수자의 욕망이 투영돼 있습니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의 잠재된 욕망이 분출해 돌풍이 된 것입니다.
하연수가 등장하는 '부라더소다' 광고는 술자리 소수자를 위한 술 광고입니다. 

소수자들은 왁자지껄한 술자리 대신 아무도 권하지 않고,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그런 술자리를 욕망합니다. 

술병을 들고 권하는 상사도 없고, 분위기 못 맞춘다고 눈 흘기는 선배도 없는 나만의 공간.

게다가 맛있어 보이기까지…

부라더소다 광고

마케팅에서 소수자는 TPO(Time, Place, Occasion)의 어느 것도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 놓이냐에 따라서 잠시 소수자가 되기도 합니다.
 
카페인에 과민한 사람들을 위한 디카페인 제품을 살펴볼까요? 

원래 산모를 위한 커피로 생각했지만, 커피 애호가 중에도 저녁이나 오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해가 지면 출현하는 야간 소수자인 것입니다. 

커피의 소수자는 산모라는 '누구'였지만 디카페인 커피의 광고에서 소수자는 '언제'라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광고는 그들의 밤을 위로합니다.


"굿 나잇."

카누 디카페인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원천은 새로움과 가능성이고, 이것들은 소수에서 시작합니다.

필기를 할 때마다 노트를 세로로 놓고 손목을 비틀어야 하는 왼손잡이부터, 구내식당에서는 메뉴를 찾을 수 없는 채식주의자까지…

이렇게 누구나 어디에선가, 언젠가 소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돌아보면 세상은 소수자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소수자의 눈으로 시장을 바라보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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