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영실적..한국 대표기업들의 추락
조회수 2016. 1. 27. 16:40 수정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공시했습니다.
현대차 19%↓ SK하이닉스 41%↓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를 떠받쳐왔던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업계의 실적악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초저금리, 초저유가, 그리고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까지 떨어져 한국 제품 경쟁력이 오히려 살아날 수 있는 경영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인 수요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
2014년 4분기와 비교
영업이익 -19.2%
#현대차는 2012년 이후 매출이 늘어도 영업이익은 매년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2015년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해 91조9587억원을 기록했지만, 문제는 수익성입니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이 도입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6조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현대차는 전체 매출에서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주요 시장인 브라질과 러시아 통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차를 팔아도 이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현지 업체들의 급부상으로 전반기에 두 자릿수대 판매 감소를 기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년 4분기 대비
영업이익 -40.7%
#SK하이닉스도 지난해 매출액 18조7980억원, 영업이익 5조3360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4분기만 놓고 뜯어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영업이익은 989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9%, 전년 동기보다는 41%나 급감했습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감소와 가격 급락이 주 원인입니다.
1968년 창사 이래 연간 기준으로
첫 순손실
#포스코는 지난해 1000억원대 순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010년 이후 세계 철강 시장에서 공급과잉 현상과 내부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매출 역시 역성장하였습니다.
지난해 3분기만 해도 7조원을 웃돌았던 영업이익이 4분기에는 6조100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반도체와 LCD패널 등 부품단가 하락과 함께 환율 효과마저 사라지면서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기 탈출은 가능할 것인가?
출처 : 파워레인져 캡쳐
세계 경기 흐름, 그리고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한 중국 기업들의 품질향상으로 안방시장까지 위협받고 있는 위기의 한국기업!!
한국 간판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래 먹거리를 하루빨리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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