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관대하다" 부자 그 이상의 부자들

조회수 2016. 2. 3. 13: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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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출처: 워렌버핏: 매일경제 / 만수르: 맨체스터시티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만수르…
이름만 들어도 어디선가 돈 소리가 들릴 법한 부자들입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10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가 전 세계에 1826명이 있다고 하네요.
출처: Mnet '4가지쇼 시즌2' 캡처
(이…이 정도로는 어림없겠지?)

일반인들이 평생 모은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기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록펠러나 포드, 카네기 같은 과거 부자들부터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까지 말이죠.
‘세계에서 가장 관대한 20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Wealth-X는

세계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한 20명을 발표했습니다.

2위 워렌 버핏, 3위는 조지 소로스,

그 뒤를 아짐 프렘지, 척 피니 등이 차지했군요.


대망의 기부천사 1위는 누굴까요?





<빌게이츠. 출처: 매일경제>


예상하신 분들도 있겠죠?

바로 빌 게이츠였습니다.


(최근 450억 달러 기부를 약속한 마크 저커버그는

해당 분이 반영되지 않아 13위에 머물렀네요)


출처: 영화 '300' 캡처
(이 관대한 분도 기부를 했을까)

이 조사에서는 이들의 관용도도 함께 발표했는데요,
관용도는 자신이 평생 기부한 금액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높을수록 재산에 비해 많은 기부를 한 것이지요.

빌 게이츠의 현재 자산은 842억 달러로,
관용도는 약 32%를 기록했구요,
5위에 오른 척 피니의 현 자산은 15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기부 총액은 무려 63억 달러에 달해 42%의 관용도를 기록했네요.


그런데 최근 기부의 추세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억만장자들은 생전에 기부를 완료하고,

수혜 대상을 ‘꼭 찝어’ 구체화하고,

유한회사 등을 설립하는 것을 선호한다네요.




(이렇게 한가운데에 쏘라고, 봤지?)

<출처: giphy.com>


기부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는

범죄 퇴치, 약물 오·남용, 지구과학연구, 이민 문제 등

4개 분야에만 기부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더스틴 모스코비츠. 출처: 페이스북>



피에르 오미디야르 이베이 창업자는

자선재단이 아닌 유한회사를 만들어 기부했습니다.

증여세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다양한 투자 활동을 통해 이익을 내고 이익금을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여세 쯤이야…"


<피에르 오미디야르. 출처: 페이스북>



빌게이츠도 생전에 모든 기부를 마치고

자식에게는 필요한 돈만 물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2010년부터 `기빙 플레지` 운동을 시작했는데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가들로부터 생전에 재산 50%를 기부하고 사후 90%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최근 서약자가 140명을 넘었다네요.



(금화더미에서 헤엄치는 것도 좋지만)
<출처: giphy.com>



엄청난 부를 쌓은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막대한 재산 대부분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한국에서도 재벌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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