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시대가 올 수 있다

조회수 2018. 3. 11. 21: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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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하라리-호모데우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였던 시대를 벗어나서 죽느냐 죽지 않느냐의 문제가 도래하는 시대가 될 거라고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스라엘 태생의 역사학교수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유발 노아 하라리.
그가 유튜브에서 히브리어로 한 세계사 강의 영상은 이스라엘인들 사이 수 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류에 관한 간략한 연사를 주제로 한 영어 강의는 전세계 약 10만 명의 사람들이 수강했다.

국내에서도 그의 저서 <사피엔스>는 장기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작가는 왜 죽지 않는 시대를 이야기하는 걸까?
첫째, 시대가 변했다.(배경)
책에 따르면 18세기 마리 앙투아네트는 굶주린 민중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했다는데, 오늘날 가난한 사람들은 이 충고를 문자 그대로 따르고 있다.
비벌리힐스에 사는 부자들은, 양상추 샐러드와 퀴노아를 곁들인 찐 두부를 먹는 반면, 빈민가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은 트윙키 케이크, 치토스, 햄버거, 피자를 배터지게 먹는다.
2014년 21억 명 이상이 과체중이었던 반면, 영양실조를 겪는 사람은 8억 5,000만 명. 분명 지구 어느 곳에서는 여전히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2030년에는 인류의 절반이 과체중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시대가 변해 이제는 배불리 먹고 사는 것에 대한 관여도가 떨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2010년에 기아와 영양실조로 죽는 사람이 총 100만 명 정도 였던 반면, 비만으로 죽은 사람은 300만 명이었다.
둘째. (문제인식)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먹고 사는 문제에서 벗어나 어디에 에너지를 쏟고 있을까?
기아, 역병, 전쟁의 위협이 마침내 사라지면, 인류는 무엇을 할까?
과학자, 투자자, 은행가, 대통령은 하루 종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독감, 결핵, 암의 원인을 분석하고 병을 고치는 방법 역시 새로운 문제에 해당되지 않는다. 모두 이러한 문제들은 기술적 문제들이며 언젠가 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데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바로 ‘죽지 않는 것’,‘불멸’이다.
셋째. (해결욕구)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어쩌면 세상에 태어나 죽는 건 당연한 자연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죽음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된다.

죽지 않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이 미치광이가 아닌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사람들. 바로 실리콘밸리의 여러 유명인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불멸의 꿈을 공유한다.

페이팔의 공동 창립자 피터 틸은 최근 영원히 사는 것이 목표라고 고백한 바 있다.

(죽음에) 접근하는 방식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용하거나 부정하거나 싸우는 것이다. 수용하거나 부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나는 싸우는 쪽이 좋다.
요즘들어 자신의 생각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과학자와 사상가 역시 조금씩 늘고 있다. 그들은 현대 과학의 주력사업이 죽음을 격파하고 인간에게 영원한 젊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대표주자가 세계적 석학이자 발명가인 레이 커즈와일 이다. 커즈와일은 2012년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로 임명되었고, 1년 뒤 구글은 ‘죽음 해결하기’가 창립 목표임을 밝히는 ‘칼리코’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 얼핏 종교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구글은 데이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집단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들은 어떤 분석을 통해 칼리코라는 회사를 차리게 되었을까?
‘더 나은 미래’보다 ‘전례 없는 미래’를 탐구하고 싶은 분에게 이 영상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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