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조회수 2018. 10. 30. 0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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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스펀지처럼 모든 지식을 흡수하는 성장기 아이들. 이 시기에 책을 읽는 건 스스로 가치관을 찾고 어떤 문제도 해결할 줄 아는 아이로 클 수 있는 거대한 자양분을 만드는 것과 같다. 


1. 부모가 직접 소리 내 읽어주자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땐 직접 소리 내 읽어주자. 부모가 읽어주면 책은 어렵게 읽어야 하는 대상에서 엄마, 아빠가 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바뀐다. 가능하다면 7세까지는 아이가 직접 읽는 시간보다 부모가 읽어주는 시간이 많은 게 좋다.

스스로 글을 읽을 수 있어도, 부모가 읽어줄 때 아이는 훨씬 더 흥미를 느낀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조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읽어주는 것. 예를 들어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긍정적인 표정과 사랑을 담은 목소리로 읽어준다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독서를 연결시킨다. 부모의 사랑 안에서 책을 읽었던 아이는 독서를 삶의 일부분으로 여기며 독서가로 자라게 된다. 

시간을 정해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녀 교육법으로 명성이 높은 유대인들은 아이가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준다. 자기 전에는 특히 책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듣다 잠들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 일거양득이다. 낮에 직접 책을 읽어줄 시간이 없다면, 아이들이 잠들기 전 시간을 활용해 읽어주자.

2. 아이와 함께 책이 있는 장소를 찾아가자
아이들에게 직접 읽을 책을 고르게 한 적이 있는가?

아이와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에 찾아가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맘껏 고르게 해보자. 아이의 관심사와 독서 취향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읽음으로써 스스로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설령 아이가 직접 고른 책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치며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굳이 많은 책, 시집, 그림책, 만화책 그 어느 것을 골라도 상관없다. 아이의 취향을 존중하고, 선택권을 주자.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는 것을 행복한 경험과 연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단순하고 실천하기 편한 것은 바로 간식이다. 평소 잘 안 사주는 초콜릿, 레모네이드, 케이크를 책 보러 가는 날 사주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좋다. 카페에서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며 책과 행복한 경험을 연결시키면, 그것이 평생 독서의 힘이 될 수 있다.

3. 손만 뻗으면 책이 있는 환경을 만들자

아이의 손이 닿는 곳에 재미있는 책을 가득 놓아두자. 그리고 잠자리 들기 전 머리 맡에서, 욕심을 부린다면 목욕하면서도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늘 곁에 두었다가 아이가 원할 때 언제든 바로 읽을 수 있게 해주자.

집안에서뿐만 아니라 함께 외출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가방에 한 권씩 가지고 다니면서 달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아이가 지루해할 때 자연스럽게 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상에서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다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읽는 습관이 길러진다.

지금까지 나온 세 가지 방법에 대해 부모도 책을 가까이하는 환경을 만들자. 만약 책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잡지나 그림책도 괜찮다. 뭐든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첫 단추다. 아이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책을 좋아하고 늘 책과 함께한다면 아이들도 자연히 책을 좋아하게 된다. 


지금 아이와 함께라면 망설이지 말고 손을 뻗어 책을 펴자. 어떤 책도 좋다. 소리 내 읽어보자.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상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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