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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말하다

갈등을 막는 특별한 비법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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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진짜 의미를 찾아내는 법은?

개인의 작은 행동부터 국가의 정책 결정에 이르기까지 과연 그것들이 원인과 결과에 기반한 결정인지 단순 상관관계에 의한 결정인지. 아니면 누군가 예전에 지나가듯 말한 ‘~카더라’에 의한 판단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크던 작던 인과관계를 제대로 따져보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정작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잘못된 판단을 부르는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직장 부하, 아이 등 다른 사람에게 터무니없는 인과를 들이대며 행동을 강요해 갈등을 빚을 수 있다.


책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에는 우리 주변 근거 없는 통설의 인과관계를 낱낱이 분석한다.


통설하나, ‘최저임금’과 ‘고용’은 인과관계? 상관관계?
최저임금과 고용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을까?

최저임금은 기본적으로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로 그외에 개인의 소비를 활성화해 침체된 경기를 일으키는 목적도 갖는다.

그러나 이 경우 ‘경기침체 ’는 최저임금과 고용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제3의 변수가 돼, 최저임금 상승 후 고용률이 악화되었다고 해서 최저임금이 상승했기 때문에 고용이 감소했는지 경기 악화로 고용이 저하돼 최저임금이 인상된 것인지 알기 어렵다.


미국의 두 교수는 최저임금에 대해 바로 이웃한 두 개의 주 뉴저지주와 펜실베이니아주의 사례에 주목했다.


미국에서는 최저임금이 주 별로 결정되는데 1992년 뉴저지주는 최저임금을 4.25달러에서 5.05달러로 올리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동결했다.

연구에서 첫째, 1992년을 전후해 이 두 주의 고용률 차이를 알아보고 둘째, 뉴저지주와 펜실베이니아주의 고용률의 차이를 조사했다.  


이 두가지 문제를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 상승은 고용을 감소시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설 둘, ‘건강 검진’과 ‘장수’의 관계는?
매년 의무적으로 받는 건강 검진으로 장수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건강검진과 장수 사이에 인과관계는 없다. 우리가 주로 학교나 회사를 통해 받는 건강검진은 건강 상태를 확인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몰랐던 질병을 발견하는 게 목적이다.

건강검진에서 지도를 받고 이듬해 허리 둘레와 체중이 줄고 혈당치와 혈압도 낮아졌다고 하자 건강검진을 받았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이 경우는 건강검진을 받을 정도로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은 사람일수록 장수하는 것, 즉 상관관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통설 셋, 공부 잘하는 친구와 사귀면 성적이 오를까?

보통 학군이 좋은 지역은 주변의 부동산 가격도 높게 측정된다. ‘성적이 뛰어난’학교에 다니게 되면 주변 친구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성적이 높은 친구’와 사귀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일까?

미 정부가 시행한 프로젝트 중 ‘기회가 있는 곳으로의 이주’가 있다. 이 정책은 추첨을 통해 빈곤한 가정층의 자녀가 더 나은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였다.

결과는 어땠을까?

당첨되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를 하게 된 아이와 추첨에 떨어진 아이 간의 학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공부 잘하는 친구에 둘러싸여 학교 생활을 해도 성적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는 이야기다.


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진짜 의미를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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