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18. 9. 5.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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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강한 사람

심리학 용어 중에 ‘런치메이트 증후군’이 있다. 점심을 먹으러 함께 갈 친구나 동료가 없는 것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회사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증상이다. 일본에는 화장실 안에서 도시락을 먹는 ‘화장실밥’이라는 말도 있다.


이런 현상의 이유는 혼자 있는 모습에 ‘저 사람은 친구도 없는 외로운 사람이야’라고 사람들이 생각할까 봐 겁이 나기 때문이다.


가족, 친구와 늘 함께 지내온 우리가 혼자가 되는 것을 겁내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무엇보다 혼자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도 두려움에서 나아가기 어렵다. 

혼자 강해지는 법1. 빨리 잊으려면 혼자 있는 시간을 늘려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혼자가 되었을 때, 실연의 고통은 아주 커서 인생이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혼자 있는 시간은 최대한 줄이고, 기억을 떨쳐내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슬픔을 빨리 극복하고 싶다면 혼자가 되어 지난 기억에 빠지는 편이 바람직하다. 고독에는 ‘자기 회복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즐거운 기억을 되새기고 과거로 돌아가 즐거웠던 여운에 잠긴다. 더 힘들고 슬퍼지지만 지나면 슬픔도 차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몇 번이나 눈물이 나겠지만 그렇게 혼자서 마음의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슬픔과 마주하며 나도 모르게 치유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질릴 정도로 추억을 반추하면 머지않아 추억이라는 ‘사실’과 슬픔이라는 ‘감정’이 잘려 나가는 순간이 온다. 


혼자 강해지는 법2. 성장하고 싶다면 매일 혼자 만의 시간을 가져라

일이나 육아에 쫓기는 매일이 계속되었을 때 문득 ‘혼자가 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소모되기만 하고 어떠한 성장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인간은 다른 사람과 접하며 성장한다고 하지만. 정확히 그 말은 다른 사람과 접해서 얻은 자극을 자신의 내면으로 가져와 자신의 의지와 가치관에 던져서 더 적절한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게 자기를 바꾸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친구가 많은 사람 중에 오히려 얄팍한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앞서 말한 자극을 자신의 내면으로 거두어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도 마찬가지이다. 학원에 쫓겨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만들지 못하면 여태까지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혼자가 되고 싶다고 느끼면 그 기분을 우선해야 한다. 휴가를 잡거나 약속 없는 날을 만드는 식으로 말이다. 혹은 공원이나 카페에 들러도 좋고, 길게 목욕을 해도 좋다.


그렇게 해서 되도록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혼자 강해지는 법 3. 사소한 일부터 혼자 고민하는 습관을 가져라


생각이 너무 많다는 사람 치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이 말은 고민이 고민에서 그칠 때를 두고 하는 말이다. 매번 같은 실패를 하고, 매번 나쁜 이성에게 끌리는 친구들의 고민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 ‘생각한다’의 진정한 의미는 고민을 고민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과제로 분리하여 판단과 행동의 재료를 만들어 내는 데 있다. 

또한 조사하여 실천적인 해결 방안을 골라내는 데 있으며 결론을 내는 데 있다. 사소한 일이라도 혼자가 되어 자신의 감정과 그 발단이 된 사건을 돌아보아야 한다. 또 그 감정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면 발전적인 미래로 이어질지를 생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만약 고민의 악순환에 빠졌거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다 내던지고 싶어지면 일단 사고의 스위치를 끄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종이와 노트에 꺼내 적는다. 무엇을?


고민이나 생각을 글자로 종이에 적으면 일단 자신에게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내 안에서 뱅뱅 도는 고민을 끌어내 종이라는 현실 세계에 고정하고 강제로 ‘또 하나의 자신’이 바라보게 하여 냉정함을 되찾는 방법이다.

혼자서도 강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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