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행복하게 일하는 3050들의 공통점

조회수 2021. 1. 28. 17: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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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쉽게 찾아보자!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것을 명확하게 아는 일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스스로에 대해 좀 더 확신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싫어하는 것 파악하기

“당신이 좋아하는 걸 좇아라.” 이 한 문장이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 문장 속에는 좋아하는 것을 당연히 인지하고 있을 거란 판단이 들어 있기 때문이죠.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없을 땐 본인이 무엇을 선택하지 않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지 않을 것인가?”라고 반대로 한 번 물어보세요. 


곧 아름다운 눈밭이 펼쳐진 추운 나라로 3박 4일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해 봅시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가방을 싸면서 어떤 옷을 챙겨갈지 고민하죠. 이 외투는 등산할 때 입으면 될 것 같고, 이 외투는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 입으면 될 것 같아 여러 벌을 꺼냈더니, 가방의 크기는 제한적인데 외투만 네 벌이 넘어버렸습니다.


이처럼 각 물건의 필요에 집중한다면 짐을 여러 개 꾸려도 모자랄 것입니다. 그러니 가벼운 여행길을 위해서는 무언가를 ‘선택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한 것이죠. 이처럼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취향과 적성을 다 담으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명확한 우선순위를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해보지 않은 것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싫어하는 것부터 선택해보자는 발상은 굉장히 실천적인 방법인 셈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선택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접하고 부딪쳐야 하기 때문이죠.


하나의 취향을 선택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끝까지 가보는 것.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 위한 여정에서 첫 번째로 갖춰야 할 것은 선택하지 않을 용기와 선택한 길에 대한 집중입니다. 

자발적으로 외로워지기

‘자발적으로 외로워지기’, 어색한 단어의 조합이지만 좋아하는 것을 알기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현대인들은 숱한 모임이나 SNS에서 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외로움을 제대로 느낄 겨를조차 없는 것이죠.

하지만 외로움은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제대로 알게 해주는 감정입니다. 외로움 앞에서 혼자가 된 나를 마주하고 나서야 자신을 더 예민하게 들여다보고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발적 외로움을 겪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공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공간을 ‘케렌시아’라고 하는데요. 이 단어는 헤밍웨이의 '오후의 죽음'이라는 소설에서 등장하는 단어로, 투우장의 소가 싸움 중 안식을 얻고자 본능적으로 찾아가는 장소라고 합니다. 이처럼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애착을 갖고 돌아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인 케렌시아가 필요한 것이죠.

집에서 혼자만의 공간을 가질 수 없다면, 혼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 혼자 영화를 보는 일,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일 모두 케렌시아가 될 수 있습니다.

재충전을 위한 휴식공간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고급 호텔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 앞 공원을 산책하거나 퇴근길에 좋아하는 라디오를 듣는 일도 자신만의 공간에서 휴식하는 형태가 되죠. 익숙한 공간에서 가장 나다움을 찾을 수 있기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가 명확해집니다. 각자의 케렌시아에서 좋아하는 일을 천천히 모색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에게 쓰는 편지

나만의 장소를 찾아 나를 탐구했다면, 이젠 새로운 공간에서 낯선 감각을 느끼고 새로운 나를 마주할 차례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여행인데요.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행지를 기억하죠.


보통은 사진을 찍고, 그 지역을 담은 열쇠고리나 자석 같은 기념품을 사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장소 속 나를 기억하고 싶다면 여행지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엽서를 사서 내게 편지를 부칠 수도 있습니다. 

편지를 쓸 때는 여행지에서의 내 모습을 복기해봅시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타지에서 걸어 다닐 때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떤 물건을 샀는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대화를 했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며칠의 여행이 나의 취향을 완벽히 요약한 지침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타지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나의 행동과 생각에 대해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험을 한 번 더 글로 써보면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소개한 내용은 <좋은 건 같이 봐요>의 일부입니다. 자신을 알아야 각자 인생에서 무엇을 조명할지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싫어하는 것을 파악하고 나만의 장소를 찾아 혼자 생각을 정리해보기도 하고, 스스로 편지도 적어보면서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는 여정을 이어 나가 보세요.

좋아하는 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인생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하루빨리 실천해서 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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