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의 황제가 사망 후 남긴 '이것'

조회수 2020. 11. 1.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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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사망 11주년, 그가 남긴 기록들

엔터테이너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사람.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이 가수.

누구일까요?


바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입니다.


'기부왕' 마이클 잭슨

9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나 다섯 살에 형들과 함께 '잭슨 파이브'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며 메인 보컬을 담당한 꼬마, 마이클 잭슨. 그는 자라서 'Thriller'라는 앨범을 발표하게 되는데요. 이 앨범은 '최다 판매 앨범'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마이클 잭슨을 팝의 황제로 만들었습니다.

1984년, 마이클 잭슨은 투어 공연을 통해 당시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데요. 세계 평화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며 엔터테이너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해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1999년 9월에는 선 시티에서 열린 코라 올 아프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넬슨 만델라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이에 화답하듯, 만델라 어린이 기금 앞으로 'Michael Jackson and Friends' 콘서트에서 얻은 수익금 1백만 랜드, 당시 환율로 30만 달러를 기부했죠.

이후에도 2001년에 일어난 9.11 테러 생존자들과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구호 기금을 마련하고자 'What More Can I Give'를 발표하고 1992년에는 'Heal the World Foundation' 자선단체를 설립해 전쟁으로 인한 피해지역 사람들을 돕는데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마이클 잭슨은 살면서 다양한 자선단체를 도왔는데요. 인생을 통틀어 39개의 자선단체를 도와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모든 콘서트의 수익금을 기부하거나 자선을 목적으로 공연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Black or White' 인종차별을 이야기하다

마이클 잭슨은 희귀 질환인 백반증을 앓았습니다.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 결핍으로 인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들이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당시만 해도 생소한 질환이었기 때문에 흑인인 마이클 잭슨이 백인이 되기 위해 표백 시술을 받는다는 루머가 떠돌았고, 이는 마이클 잭슨을 평생 괴롭혔죠.

그리고 1991년, 마이클 잭슨은 'Dangerous'라는 새로운 앨범을 발표합니다. 이 앨범은 발매 6주 만에 1천만 장을 돌파하는데요. 음악을 비롯해 환경, 세계 평화, 그리고 인종차별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앨범이었습니다.

특히 수록곡 'Black or White'는 7주간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곡은 백색증으로 인해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과 오해 이면에 사회에 드리워져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죠.

또한 마이클 잭슨은 뮤직비디오에서 백반증을 앓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피부색과 관련된 루머에 시달린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죠. 그는 자신을 향한 루머와 공격에 대해 음악의 가사와 함께 일침을 가했습니다.

흑인인지 백인인지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전설, 영원히 잠들다

2009년 6월 25일,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입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했다는 소식 때문이었죠. 사인은 약물중독. 그가 새로운 콘서트 투어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펩시콜라 광고 이후 트라우마와 백반증 증상 악화로 인해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콘서트를 앞두고 마이클 잭슨은 숙면을 취하고자 했는데요. 약 없이는 잠에 들기 어려웠던 그에게 주치의 콘래드 머리 박사는 프로포폴과 함께 다른 약물을 투여합니다. 그리고 마이클은 영영 깨어나지 못했죠.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는 큰 슬픔에 빠졌고 추모 물결은 이어졌습니다.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약 5억 명의 사람들이 장례식 입장 신청에 몰려들었죠. 음악으로 점철된 사람을 살았던 스타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TV로 생중계된 장례식 시청률도 생중계 중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이제는 사람들이
널 가만히 내버려 둘지도 모르겠다.

그의 추모식에서 마이클 잭슨의 형인 말런이 남긴 한마디였습니다. 이 말은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마이클 잭슨의 인생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기도 했죠.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그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은 그의 음악을 들으며 그가 남긴 선한 영향력과 노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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