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슈퍼올가니즘'을 귓속으로 들이십시오.

조회수 2019. 2. 12. 1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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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8인조 다국적 밴드 '슈퍼올가니즘'

그 어느 곳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가 있습니다. 비주얼도 물론이고요.

일본인 보컬을 중심으로 한국,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출신의 멤버들로 이루어진 8인조 다국적 밴드, '슈퍼올가니즘(Superorganism)'입니다.

2017년 초 결성된 이후, 급속도로 유명세를 타더니 'BBC 사운드 오브 2018'에 선정되는 것도 모자라 '2018 MTV 유럽 뮤직 어워즈-베스트 푸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밴드죠.


지난 1월 27일에는 첫 내한공연을 개최하며 한국 팬들을 찾아온 바 있는데요. 이로써 대세 중의 대세임을 증명해가고 있는 밴드 '슈퍼올가니즘'에 대해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보도록 할게요.


간단 프로필
출처: google
  • 멤버 : 오로노 노구치(보컬), 소울(백 보컬), 에밀리(신시사이저), 투칸(드럼), 해리(기타), 로버트(비주얼 아트), 비(백보컬)
  • 17세~32세, 다양한 국적을 가진 8명의 멤버
  • 2017년 결성
  • 2018년 첫 싱글 발매
탄생 스토리
이들은 음악 씬에  '인터넷 밴드'라는 수식어를 단 채, 처음 등장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슈퍼올가니즘은 인터넷을 통해 서로 처음 만나 결성되었고, 인터넷을 통해 작업을 공유하며,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팬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철저히 인터넷에 의해 탄생되었던 팀이기 때문이었죠.
출처: 멜론

심지어 2018년 6월에 발표한 정규 1집 [슈퍼올가니즘]을 완성할 때까지는 모든 멤버들이 한 공간에 다 같이 있어 본 적도 없었다고 할 정도니까요.


때문에 작업 방식도 굉장히 특이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누군가의 한 아이디어로 작업이 시작되면, 멤버들이 각자의 집에서 그 파일에 악기를 입히고, 보컬을 녹음하는 식이었다고 해요.


이는 그들이 Superorganism(초유기체)이라는 그룹명을 택한 이유가 되기도 했죠. 밴드 개별 구성원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는 프로젝트를 위해 밴드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이 단어를 차용한 것이죠.


인기곡 TOP 3

그렇다면, 이들의 음악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슈퍼올가니즘의 인기곡 TOP 3를 소개하고 각 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봤어요.

Gang Gang Schiele (Superorganism Remix)

혁오 X 슈퍼올가니즘콜라보 곡이죠. 2018년 5월 발매된 혁오의 앨범 [24] 수록곡 'Gang Gang Schiele(강강술래)'가 슈퍼올가니즘의 리믹스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인데요.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평소 그들이 좋아했던 혁오의 곡을 편곡해 재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해요. 이 곡을 통해 슈퍼올가니즘을 알게 된 국내 팬들도 꽤 많다고 하죠.

Something for your M.I.N.D.

2017년 싱글로 발표된 곡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 2018'의 배경 음악으로 쓰이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죠.


온통 영어뿐인 가사 속, 후렴을 잘 듣다 보면 한국어 나레이션을 들을 수 있는데요. 백 보컬을 맡고 있는 한국인 멤버 '소울'이 외치는 '정신에 집어넣으세요! 마음에 어떤 것 필요합니까?'가 그것이죠.

Everybody Wants to Be Famous
이 곡은 중독적인 멜로디를 선사해 팬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는 곡 중 하나로, 노래의 분위기, 멜로디, 가사에서 메인 보컬 '오로노'의 시크함이 물씬 느껴지는 정규 1집의 타이틀곡이랍니다.

'이 앨범은 슈퍼올가니즘이 가장 희귀하고도 굉장한 음악 집단 중 하나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지금 팝 음악에 가장 필요한 앨범이다' 등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쓸어 담은 바 있는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이니 만큼 아주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곡임이 틀림없어 보이는데요.

아트로 풀어낸 뮤직비디오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곡이기에 추가로 삽입해두었으니 함께 감상해보세요!

'The world's too small for me (이 세계는 나한테 너무 작아)' 라는 'Everybody Wants To Be Famous'의 가사처럼 1년 만에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준 슈퍼 루키로 떠오른 밴드 슈퍼올가니즘입니다.


이대로라면 이들이 정상의 무대에 설 날, 정말 머지않아 보이는데요. 그때까지 슈퍼올가니즘 그리고 이들의 노래들에 더욱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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