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 백세인생'으로 유명해진 밴드

조회수 2019. 1. 10. 11: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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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을 앞두고 있는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
새해가 밝았다. 한 해를 지나면서 돌이켜보니 2018년은 유독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존 레전드,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찰리 푸스, 알렌 워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을 찾았다.

2019년 또한 마룬 파이브, 에드 시런, 트로이 시반 등 많은 아티스트의 내한이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1월의 내한 주자 '루카스 그레이엄'을 빼놓아선 안될 것이다.  공연을 코앞에 둔 지금, 이들이 누군지 모른다면 '루카스 그레이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출처: 루카스 그레이엄 페이스북

'루카스 그레이엄'은 한국에서도 제법 알려진 덴마크 밴드로, 보컬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 드럼 마크 팔그렌(Mark Falgren), 베이스 매그너스 라스(Magnus Larsson),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밴드 이름은 보컬 루카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대부분의 곡을 루카스 자신의 이야기로 쓰고 부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루카스의 본명은 루카스 그레이엄이 아닌 루카스 포캐머(Lukas forchhammer)로 아버지 성인 그레이엄이 아닌 어머니 성인 포캐머를 따른 것이다. 가수로 활동할 때만 루카스 그레이엄을 사용한다고 한다.

출처: 루카스 그레이엄 페이스북
'루카스 그레이엄'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정식 앨범도 아닌 집에서 녹음한 라이브 영상 때문이었다. 2011년 유튜브에 올린 "Criminal Mind"와 "Drunk in the Morning" 라이브 영상이 1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인디 레이블의 눈에 띄어 정식 계약을 맺고 데뷔하게 된다.

2012년 발매된 데뷔 앨범 [Lukas Graham (Yellow Album)] 은 덴마크에서만 15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고, 무려 4천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하면서 덴마크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에서 큰 사랑받게 된다. 그리고 2015년, 지금의 '루카스 그레이엄'을 있게 한 "7 Years"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
출처: 멜론뮤직
2015년 발매된 정규 2집 [Lukas Graham (Blue Album)]의 수록곡 "7 Years"는 부드러운 멜로디에 루카스 자신의 이야기를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낸 곡으로, 대형 기획사의 푸시없이 오로지 노래의 힘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노래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영국 UK 싱글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북유럽을 넘어선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는 1998년 Aqua의 "Turn Back Time" 이후 무려 18년 만에 덴마크 아티스트가 UK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기록이었다.

ZAYN을 밀어내고 UK 싱글 차트 1위를 5주간 유지했고, 2015년 11월 21일 자 빌보드 차트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싱글'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시장까지 점령했고, 빌보드 싱글 차트 2위까지 오르게 된다.

그리고 결국 메이저 레이블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와 글로벌 계약을 하게되면서 2016년 드디어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수록곡 "7 Years"13개국 차트 1위를 기록하고 미국 그래미어워즈 3개 부문 후보로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고, 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2017년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이 팔린 노래로 기록된다.

북유럽 감성을 사랑하는 한국에서 또한 7세에서 60세까지의 인생을 담았다 해서  '해외판 백세인생'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사랑받았다.

'루카스 그레이엄'의 노래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이야기한 곡들이 많은데, 인터내셔널 정규 2집 앨범에서도 그 따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출처: 멜론뮤직

2집 [3 (The Purple Album)]에는 가정을 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루카스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겼는데, 딸을 위해 쓴 "Lullaby"와 행복과 불안감에 대해 이야기한 "Love Someone",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바치는 "Not A Damn Thing Changed" 등 '루카스 그레이엄' 특유의 감성이 잘 담겨있다.

이들의 내한이 처음인 것은 아니다. 2017년 국내 최대 규모 록 페스티벌인 '지산 밸리록'에 참여해 정열적인 무대를 선보인 적이 있다. 하지만 1월에 열리는 공연은 국내에서 열리는 첫 단독 공연과 더불어 신곡의 라이브 또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출처: CJ E&M
소울풀한 목소리와 꾸밈없는 진정성으로 감동을 전하는 힐링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 북유럽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이들의 사운드를 절대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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