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파격적이고 독보적인 컨셉으로 전 세계 음악인들의 이슈와 영감의 원천이 되어 온 가수 레이디 가가. 그녀는 사실 이전부터 알게 모르게(?) 꾸준한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는데요, 최근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등극했다는 <스타 이즈 본>을 통해 대중들에게 연기자로서의 가능성과 눈도장을 확고히 했죠.

평소 보여주던 진한 화장, 화려한 무대의상이 아닌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무명 가수 '애니'로 완전히 변신한 레이디 가가. 안정적인 연기와 수수하고 낯선 비주얼에 그녀를 연기와 노래 둘 다 잘하는 '신인 배우' 정도로 안 사람들이 많았다는 후문!

실력, 외모, 퍼포먼스 모든 것을 갖춘 명실상부 팝의 여왕 비욘세. 그녀는 스크린에서까지 다재다능했습니다. 영화 <오스틴 파워: 골드 멤버>에서 스크린 데뷔를 한 그녀는 이후 다른 작품에서 여러 차례 연기를 해왔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바로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겠죠.

워낙 대체 불가한 팝스타였으니 소름 돋는 가창력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까지 더해 영화와 OST는 큰 인기를 얻었고, 비욘세는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 주연상 후보까지 올랐었죠!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가수'. 이 엄청난 타이틀의 주인공 리아나도 연기 활동을 병행한 팝스타 중 한 명인입니다. 첫 데뷔 영화 <배틀쉽>에선 흥행 실패로 리아나 또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올해 개봉한 범죄·액션영화 <오션스 8>에선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케이트 블란쳇 등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연으로 발탁, 천재 해커 '나인 볼' 역을 맡아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주목받았습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팝 밴드 마룬파이브의 보컬 애덤 리바인. 그가 처음으로 연기를 도전한 작품은 바로 최고의 음악 영화로 손꼽히는 <비긴 어게인>. 여주인공의 전 남자친구이자 팝스타 '데이브'역으로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던 그.

실제로 '노래를 잘해야 하는 인물'이어야 해서 그를 캐스팅했다는 감독의 말대로 영화 중간마다 나오는 애덤 리바인의 라이브씬에 관객들은 눈 호강에 더해 귀 호강까지 실컷 하고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하죠!

영화는 아니지만 예상치 못한 드라마 깜짝 출연에 화제가 된 팝스타도 있죠. 영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이야기입니다. 에드 시런은 평소 미국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광팬이며 드라마 주인공 역의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 또한 에드 시런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결국 <왕좌의 게임 시즌7> 에드 시런의 특별 출연을 성사시켰죠. 그는 감미로운 노래로 극 중 주인공 아리아 스타크의 귀를 사로잡는 병사로 분해 약 4분간 출연하며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갑작스러운 팝스타의 드라마 출연이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한다 vs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등의 엇갈린 반응들로 논란이 되긴 했었지만요.

무대에서만 보던 이들의 스크린 속 연기는

색다르고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