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영광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는 누구?

조회수 2019. 2. 11. 17:24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의 본상부문 수상자
올해로 제61회를 맞이한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GRAMMY AWARDS (그래미 어워드)
출처: 그래미어워드 페이스북
과연 2019 그래미 어워드
본상부문 영광의 수상자는 누구일까?
출처: 그래미어워드 트위터

'올해의 노래'부문은 켄드릭 라마, 드레이크를 제치고 차일디쉬 감비노"This is America"가 수상했다. 이로써 "This is America"는 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올해의 노래 부문을 가져간 첫 힙합 트랙이 되었다.


60년의 시간 동안 그래미는 인종차별과 흑인음악, 여성 아티스트 홀대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는데 이 때문에 차일디쉬 감비노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가사와 해학적인 뮤직비디오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당히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출처: 그래미어워드 트위터

주요 네 부문 중에서도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올해의 레코드' 부문의 주인공도 "This is America"였다. 이로써 차일디쉬 감비노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도 제너럴 필드(본상) 2개 부문을 휩쓸었다. 그래미가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차일디쉬 감비노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차일디쉬 감비노는 외에 '최우수 랩/성 퍼포먼스'와 '최우수 뮤직비디오'부문까지 석권하며 총 4개의 부문에서 트로피를 가져갔다. 힙합/흑인음악을 홀대하던 역대 그래미의 전적으로 보았을 때 이는 정말 파격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그래미어워드 트위터

'올해의 앨범'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컨트리 가수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GOLDEN HOUR]이 선택됐다. 한국에서 컨트리 음악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미국 시장 내에서 컨트리 음악은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다. 그중에서도 케이시는 현재 미국 컨트리계를 장식하는 젊은 가수 중 한 명.


케이시는 2014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컨트리 앨범'과 '최우수 컨트리송'을 수상한 이력에 이어, 올해 '최우수 컨트리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컨트리송', '최우수 컨트리 앨범'까지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출처: 그래미어워드 트위터

쟁쟁한 후보들을 뚫고 신인상은 두아 리파가 선택되었다. 유럽에서의 성공에 비해 미국에서는 약간 저조하다는 평이 있던 두아 리파는 이로써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된 셈이다. 또한 '최우수 댄스 레코딩'부문도 수상하며 2개의 트로피를 손에 쥐게 되었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파격적인 수상자 선정을 보여줬다. 시상식 흐름도 그러했다. 미셸 오바마의 오프닝 등장, 흑인 여자 가수 알리샤 키스의 단독 사회, 쟁쟁한 여자 아티스트들의 노미네이트 및 공연까지. 특히 알리샤 키스의 사회자로서의 능력과 아티스트로서의 퍼포먼스는 올해 그래미를 빛낸 요소 중 하나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올라간 방탄소년단때문에 올해 그래미는 더욱 핫했다. 비록 2019년은 시상자로 그쳤지만 내년에는 수상자 또는 퍼포머로 무대에서 만나길 기대해 본다.

출처: cbstv 인스타그램

그래미의 변화가 일시적인 눈속임 일지, 깨달음 일지는 알 수 없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세대 간, 성별 간, 인종 간의 차이를 허물어 누구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로 자리 잡길 바라본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