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을 달려온 무한에너지, 페스티벌이 사랑하는 록밴드 피아의 2018 첫 단독 콘서트

조회수 2018. 4. 18. 15: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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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우리나라에서 록은 별로 영향력이 없다던데?
요즘은 힙합이 대세 아니야?

..그런데 왜 록 페스티벌에 가면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거야?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나라에서 록이라는 장르는 그렇게나 인기가 없었던가요?


사실 록 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름 있는 밴드들의 공연장엔 늘 관객의 열기가 가득하고 그 관객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온다는 것을요.

'YB, 국카스텐, 피아, 내귀에 도청장치' 록향연 성황리 종료

우리나라 록 신, 아니 인디 신에서 밴드 피아(PIA)의 위치가 그렇습니다.

피아가 서는 곳에는 항상 관객이 붐비고 있죠.

뉴메탈을 비롯한 과격한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피아의 역사는 1990년대 말, 부산에서 시작되었어요.

보컬의 요한, 기타의 헐랭, 베이스의 기범이 밴드를 결성해

1999년에 열린 MBC 부산 록 페스티벌에서 ‘기름덩어리’라는 곡으로 대상을 거머쥡니다.

이것을 계기로 상경한 세 사람은 2000년~2001년에 

FX의 심지, 드럼의 혜승을 만나 밴드 합류를 권했습니다.

이렇게 뭉친 다섯 명이, 15년 넘게 동고동락하고 있는 것이지요.

성격도 다르고 스타일도 각각인 다섯 뮤지션이 

묵묵히 한 팀 안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


서로 좋아서 죽고 못사는 남녀도 1년 연애를 넘기가 힘들다는데

정말 대단한 팀워크며 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밴드 멤버들 스스로도, 그리고 팬들도, 피아를 ‘사랑의 밴드’로 부르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요?^^

피아를 설명할 때 약속처럼 언급되는 인물이 있어요.

피아를 발굴하고 세상 위로 활짝 피어나게 도움을 준 아티스트,

멤버들이 꾸준히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이름.. ‘서태지’입니다.

데뷔 초기에 서태지 레이블의 소속 밴드로 발탁되어  

약 9년간을 함께 했으니 당연한 일일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 피아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가 있죠. ‘탑밴드 우승‘!

2012년에 방영된 KBS의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탑밴드 시즌2‘에서

쟁쟁한 팀들을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참가 팀 대부분이 ‘피하고 싶은 밴드 1위’에 피아를 꼽았을 정도로

이들의 실력은 정평이 나 있었던 거죠.

경연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피아는

빈틈없는 편곡과 무대 매너, 탄탄한 연주 실력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록 밴드의 뚝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드라마 OST에서도 종종 모습을 보이며
‘피아’는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름이 되고 있는데요,

2017년에는 결성 15주년을 기념한 특별 앨범을 내고 릴레이 공연을 열어 팬들과 교감을 나눴습니다.

15주년 앨범 커버 이미지

하나의 시즌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것처럼

활동 15년을 돌아본 밴드 피아.

이들의 2018년은 그래서 조금은 더 특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아의 이름으로 준비하는 2018년 첫 단독공연이 

4월 21일과 22일, 케이아트 디딤홀에서 열려요.

PIA in blossom 공연정보 자세히 확인하기 >>

많고 많은 페스티벌 라인업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밴드,

음악팬들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관록의 록밴드 피아의 진짜 모습을 공연장에서 직접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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