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해요

조회수 2017. 1. 23. 10: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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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설은 대체공휴일까지 4일간 연휴가 이어집니다. 귀한 연휴 기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무엇이 있을까? 설날에는 뭐니 뭐니 해도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제격 아닐까 싶은데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전통 민속놀이 체험하러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떠나볼까요?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인의 생활 민속 문화를 전시, 체험, 교육하는 문화공간입니다. 전시실은 전통 마을, 추억의 거리 등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야외전시장과 세 개의 상설전시실, 두 개의 기획전시실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 야간 개장으로 평소보다 3시간 더 연장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국립민속박물관에 방문했다. 박물관 입구에서 우측 길로 들어서면, 약 100미터에 이르는 거리에 전통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장승 동산과 돌탑, 연자방아 등을 볼 수 있어요. 또 조선후기 중상류계층이 살던 전통 한옥의 유형을 한 ‘오촌댁’과 효자비의 보호 건물이자 출입문인 ‘효차각’도 눈에 뛰네요.
전통마을 거리를 지나 50미터를 더 이동하면, ‘추억의 거리’가 나타납니다. 추억의 거리는 1960~70년대의 식당, 만화방, 복덕방, 사진관 등 다양한 근현대 거리의 모습을 실물 그대로 재현해 놓았어요. 추억의 거리 앞에 조성된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그네, 굴렁쇠, 투호 등도 체험할 수 있어요. 야간 개장 때문이었을까.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친구, 연인과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본관 마당으로 들어서면, 인왕산 자락이 보입니다. 야간에 바라 보는 인왕산 자락은 한양 성곽 불빛으로 더욱 눈에 잘 드러납니다.
이어서 ‘상설 전시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제 1전시실 ‘한민족 생활사’는 우리 민족의 생활사를 연대기에 따라 보여줍니다. 멀리 구석기 시대부터 1970~80년대까지의 역사가 다양한 시청각 자료에 담겨 있습니다. 실내 전시실에서는 퇴근 후 박물관을 찾은 직장인의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야외 전시장에 비해서는 비교적 한적했어요.
설은 새해의 첫 번째 명절로 일 년 동안 가족의 무사함과 행운을 기원하는 시기인데요. 이번 정유년 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며,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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