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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도 끊이지 않는 '미담'.. 장영남이 감동한 이유는?

조회수 2021. 4. 13.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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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종합] '서복' 공유 "새로운 캐릭터보다 새로운 이야기가 좋아"

이용주 감독 “극장-티빙 동시 개봉, 향후 제작 방식에 영향 미칠 것”
장영남 “박보검 눈 보면 늘 슬퍼, 마지막 씬 보면서 나도 울었다”

영화 ‘서복’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12일 오후 영화 ‘서복’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용주 감독과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유는 극 중 주인공이자,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을 연기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품에 더욱 흥미를 느낀다”며 ‘서복’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관객이 보기에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진다면 다행이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바라기보다, 새로운 이야기와 시나리오, 구성을 더욱 선호하는 것 같다”며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것에 감히 손이 가는 성향이다. 매번 그렇게 작품을 선택했고, ‘서복’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용주 감독은 ‘서복’이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작년 말에 개봉하려다가 연기된 후 너무나 막막했다”며 “티빙의 제안 덕분에 개봉을 기다릴 수 있어 감사하다. 사실 OTT로만 즐기셔서 극장에 사람들이 오지 않을지, 혹은 극장도 오고 OTT로도 많이 봐주실지, 결과가 너무나 궁금하다. 이 실험이 우리나라의 영화 제작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남은 극 중 ‘서복’을 만든 장본인 임세은 박사를 연기했다. 그는 “역할 상 박보검씨와 같이 한 장면이 많았는데, 보검씨 눈을 보고 있으면 늘 참 슬펐다”며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오늘 완성된 작품을 처음 봤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너무 짠하더라. 나는 울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영남은 촬영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박보검씨가 늘 우리 아이 가져다 주라면서 먹을 것을 챙겨줬다. 그게 참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답했다.

조우진은 극 중 민기헌에게 마지막 임무를 맡기는 정보국 국장 안부장을 연기했다. 그는 “전에는 볼 수 없던 공유의 새로운 얼굴을 보고 짧은 시간에 큰 영감을 받았다”며 드라마 ‘도깨비’에 이어 공유와 함께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조우진은 “남다른 긴장감을 안고 현장에 임했었는데, 캐릭터에 맞춰 굉장히 수척해진 공유씨의 얼굴을 보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 같이 호흡을 맞춰야 하는 배우의 입장에서 그런 상대를 만나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만의 애티튜드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과제를 떠올리게 만든 캐릭터였다”며 안부장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언젠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졌다고 저를 평가들을 해주셨는데, 이제는 좀 부담이 된다. ‘서복’에 나온 나의 모습을 보니, 초심이 떠오르더라. 다른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노력하기보다는 감독이 원하는 대로 캐릭터가 생동하기를 노력해야겠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공유는 ‘서복’에 출연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인간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서복’에 출연하며 “촬영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혼자 많이 하게 되더라.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나 길게 사는지 보다 어떻게 사는지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유는 “개봉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쁘다”며 코로나 19 여파로 수 차례 개봉을 연기한 뒤, 마침내 개봉을 앞두게 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내게도 쉽지 않은 이야기였다.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겠다. 다소 철학적이고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에서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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