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두고 벌어지는 전쟁? '넷플릭스' 잡을 강적들이 온다!

조회수 2021. 3. 25.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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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디즈니 플러스 VS. 아마존 프라임 韓 시장 차지 위한 OTT 전쟁 서막

넷플릭스부터 애플TV플러스까지
국내 진출 시기 언제일까

올해 상반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예고로 시장을 들썩였던 디즈니 플러스. 허나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리는 이 OTT 서비스의 국내 출시는 사실상 올해 하반기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지배적이다.

디즈니 플러스
오는 5월 28일, 극장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동시 개봉되는 영화 ‘크루엘라’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진출이 늦춰지고 있다. 국내 제휴사 선정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갈 뿐만 아니라, 국내 콘텐츠 제작도 함께 진행해 출시와 동시 국내 이용자를 대거 끌어 모으기 위해 여러모로 준비를 하고 있는 이유다. 디즈니 플러스는 현재 키이스트, NEW 등 콘텐츠 제작사와 공동으로 국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가수 강다니엘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국내 첫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할 예정이다.

여러 준비로 하반기가 되어야 디즈니 플러스를 만날 수 있겠지만, 올해를 넘기진 않을 전망이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해 디즈니 투자자 데이에서 발표했듯, 연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못박았으며 “한국은 기존 디즈니 사업은 물론 OTT 사업에도 중요한 시장이다. 디즈니 IP 콘텐츠는 물론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을 통해 이용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는 넷플릭스가 국내 출시를 시작했을 때와 같이 통신사 제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동시에 론칭한다. 디즈니 플러스의 협력 통신사는 KT와 LG유플러스 중 한 곳으로 좁혀졌다.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플러스에 이어 아마존 프라임 역시 한국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전 세계 약 1억 5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은 통신사 SKT와 손을 잡고 국내 진출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은 이르면 5월, 늦어도 7월에 시장에 출시된다.

아마존 프라임은 국내 OTT 플랫폼인 쿠팡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11번가와 한데 묶어 T멤버십과 연계된 구독형 서비스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아마존 프라임은 현재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의 준비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TV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8월 한글로 된 사용자 메뉴가 추가되며 한국 서비스 론칭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가시화가 됐다는 소식만 들릴 뿐,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된 바 없다. 애플TV플러스는 2019년 11월 미국을 비롯해 100여개 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지난해까지 가입자 수가 4000만 명에 머물러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애플TV플러스는 이미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을 다수 발표했다. 애플TV플러스의 첫 번째 애플 오리지널 한국어 작품은 ‘Dr. 브레인’으로, 지난 17일 제작 및 편성이 확정됐다.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다.

이 외에도 글로벌 미디어 그룹 워너미디어의 OTT HBO 맥스도 한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 플레이 등 국내 OTT 서비스들은 한국 OTT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이용자들의 구독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OTT 서비스들. 바야흐로 한국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OTT 플랫폼들의 전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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