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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여배우가 전하는 로맨스... '손편지' 세대라면 꼭 봐야할 영화

[리뷰] ‘라스트 레터’ 마음 담아 눌러쓴 손편지가 전하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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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이후 22년만 이와이 슌지의 레터 시리즈
디지털이 전할 수 없는 아날로그만의 따뜻함

매해 겨울이면 생각나는 진한 멜로 영화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은 ‘러브레터’를 내놓은 후 22년만에 다시 한번 편지를 통해 관객과 인사를 나눈다. ‘러브레터’를 통해 많은 관객의 눈시울을 붉혔던 그의 심상은 여전히 따뜻하고도 아련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한다.

출처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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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사키(히로세 스즈)가 세상을 떠난 후 엄마가 자란 고향의 할머니 댁에서 지내고 있는 아유미(히로세 스즈). 엄마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차마 읽지 못하고 있는 그에게 뜻밖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바로 미사키를 잊지 못한 옛 연인 쿄시로(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미사키가 죽은 줄 모르고 편지를 보내온 것. 아유미는 엄마를 향한 러브레터에 호기심을 느끼고, 엄마인 척 답장을 보내 두 사람의 과거를 엿보기 시작한다.

한편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난 언니 미사키의 장례식장에서 언니에게 온 동창회 초대장을 전달 받은 유리(마츠 카카코). 그는 언니의 부고 소식을 알리기 위해 동창회에 참석하지만 의도치 않게 모두로부터 미사키라는 오해를 받게 되고. 자신의 첫사랑인 쿄시로 선배와 마주한 후 아직 언니를 잊지 못하는 그에게 미사키인 척 편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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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레터’(감독 이와이 슌지)는 세상을 떠난 미사키의 동생 유리와 딸 아유미가 아직 미사키를 잊지 못하는 쿄시로에게 미사키인 척 편지를 보내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러브레터’ 이후 이와이 슌지 감독이 22년만에 다시 편지를 소재로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작품으로,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모습을 담아 애틋한 감상을 자아낸다.

‘러브레터’를 보며 뭉클한 감동을 느꼈던 관객이라면 ‘라스트 레터’는 후회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전작을 통해 선보였던 이와이 슌지 감독 특유의 첫 사랑 노스텔지어는 여전히 부드럽고 따뜻해, 편안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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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에 대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이야기는 마음을 눌러 담아 적어낸 여러 편지로 채워져 감동을 더한다. 디지털과 달리 쓰는 과정도, 상대에게 전하는 시간도 한참 걸리지만, 그만큼의 진심 어린 마음이 묻어나는 이 아날로그 메시지는 이제는 더 이상 만나기 힘든 것이기에 더욱 크게 보는 이의 마음에 파문을 일게 만든다.

미사키 대신 편지를 쓰게 되는 유리와 아유미의 선택이 얼핏 낯설 수 있다. 허나 편지를 통해 오가는 그들의 사연과 진심은 모든 것을 보듬으며, 찬란했던 시절의 기억을 되살린다. 지난날의 추억을 헤매고 있지만 큰 질척거림 없이 담백하게 흘러가는 인물들의 심상이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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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라스트 레터’의 감성을 뒷받침해 주는 것은 ‘러브레터’에서도 엿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이다. 푸른 녹음이 가득한 냇가부터 두 사람이 함께 대화를 나누던 곳이나 이제는 폐교가 돼버린 교정은 물론, 구름 낀 하늘과 소음이 가득한 어두운 공간까지, 스크린에 담긴 이와이 슌지 감독의 세계는 이번에도 탁월한 감각을 뽐내며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와 토요카와 에츠시가 깜짝 출연하기도 해 반갑다. 전작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와 이미지로 등장해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깨닫고 나니 묘한 즐거움을 준다.

개봉: 2월 24일/관람등급: 전체 관람가/감독: 이와이 슌지/출연: 마츠 타카코, 히로세 스즈, 안노 히데아키, 모리 나나, 토요카와 에츠시, 나카야마 미호, 카미키 류노스케, 후쿠야마 마사하루/수입: ㈜미디어캐슬/배급: ㈜스튜디오산타클로스/러닝타임: 120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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