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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날다람쥐 액션'! 점수 주자면 100점 만점에.."

조회수 2021. 2. 15. 17: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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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션 파서블' 김영광 "성룡 영화 보며 액션 연습..매우 만족 중"

“새롭다면 무엇이든 도전하고파”
“일 하는 것이 너무 좋아”

배우 김영광이 돌아왔다. 영화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등으로 코믹하면서도 매력적인 미소를 띠며 관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던 그는 영화 ‘미션 파서블’을 통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출처: (주)메리크리스마스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이다. 김영광은 극 중 어딘가 어설프지만 개구쟁이 같은 웃음이 매력적인 흥신소 사장 우수한을 연기했다.


우수한은 겉으로는 허술하지만 맡겨지는 일은 어떻게든 해결하는 미스터리한 흥신소 사장으로, 능글맞은 미소로 가린 아픈 과거가 있는 인물이다. 그런 우수한을 연기하며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인 김영광. 그는 ‘미션 파서블’을 통해 그려진 자신의 액션에 “100점 만점에 88점”이라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처음 한 것 치고, 날렵하게 나와 기분이 좋다.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인 것 같다. 두 달 정도 액션 스쿨에서 굉장히 혹독하게 훈련 받았다. 코미디 영화인 만큼, 코미디와 액션이 결합된 작품들을 많이 찾아보면서 연습했는데, 특히 성룡의 옛 액션 영화를 많이 참고했다.”

출처: 사진 (주)메리크리스마스

“날다람쥐 액션”이라고 표현한 김영광의 말대로 스크린 속 그의 모습은 박진감이 넘치면서도 날렵하게 그려져 남다른 인상을 남긴다. 허나 김영광의 매력은 단지 화려한 액션에 그치지 않았다. 전작에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던 그의 연기가 더욱 완숙해져 돌아온 것. 허술하지만 비밀스럽고 어두운 과거를 지닌 우수한을 연기하기 위해 김영광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했을까.


“사실 우수한의 과거가 많이 무겁지 않게 보여지길 원했다. 적당한 선에서 캐릭터와 이야기에 충분한 원동력을 주길 바랐고, 그것이 꼭 영화 ‘아저씨’처럼 뭔가 충격을 준다기보단, 이야기가 이어졌을 때 도드라지지 않았으면 했다. 코미디 장르에 맞게끔 감독과 많은 상의를 했고, 너무 진지하거나 코믹하지 않게, 중간 선을 잘 잡고 연기하려 했다.


액션은 몸이 힘들었지만, 그런 중간 지점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모습을 계속 그려야 했기 때문에, 촬영하면서도 고심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 했던 것 같다.”

출처: 사진 (주)메리크리스마스

로맨스와 코미디에 이어 액션까지, 관객과 인사를 나눈 이후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넓히며 배우로서 내공을 다지고 있는 김영광. 그는 ‘미션 파서블’의 개봉과 함께 드라마 ‘안녕? 나야!’의 공개 역시 준비 중이다.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영광은 “일이 너무 재미있다”며 “어떤 작품에도 쓰임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일 하는 것이 너무 좋다. 배우라는 직업의 장점이 매번 새로운 것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 않나. 그런 모든 것이 굉장히 즐겁다.


‘미션 파서블’을 준비하며 체력의 한계를 느꼈는데, 덕분에 지난 1년 동안 체력 운동을 열심히 했다. 체력도 준비됐으니 더 열심히, 소처럼 일해볼 생각이다. 많은 작품에서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고 싶고, 어떤 장르에서도 상관 없이 많이 쓰여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


다만 그동안 해보지 않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같다. 스릴러의 악역도 좋고, 느와르의 무거운 인물도 좋다. 우연히 드라마와 영화를 동시에 선보이게 돼서 상당이 떨린다. 두 작품 모두 재미있게 보셨으면 한다.”

출처: 사진 (주)메리크리스마스

마지막으로 김영광은 코로나 19라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악재 속에서 힘겹게 개봉 소식을 알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 19가 창궐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얼어붙은 극장가. 그렇게 어려운 시기지만 김영관은 “개봉만으로도 다행”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물론 이런 시기에 개봉하게 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 영화가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촬영을 마친지 1~2년 정도 됐는데, 언제나 빨리 개봉하길 원했고, 개봉할 수 있어 다행이다.


힘든 시기에 관객분들이 보시기에 나쁘지 않은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평소에 받은 스트레스, 복잡한 생각들을 날려버릴 수 있는 가벼운 오락 영화니, 가볍게 즐기시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 편하게 봐달라.”


영화 ‘미션 파서블’은 오는 1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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