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2' 감독이 '픽'한 신예 신시아, 과연 '제2의 김다미' 될까

조회수 2020. 12. 30.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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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2021 라인업 | '특송'-'인질'-'입술은 안돼요'-'소울메이트'-'핸섬가이즈'-'마녀 2'

다양한 도전 이어질 작품들에 미리부터 눈길
황정민이 연기한 황정민 ‘인질’ 어떤 이야기

영화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2021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언제나 신선한 시도로 국내 영화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던 NEW인만큼, 이번에도 색다른 소재와 설정을 가진 도전적인 작품들로 관객의 눈길을 끈다. 코로나 19로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영화 ‘정직한 후보’와 ‘반도’ 등으로 올 한해도 관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던 NEW가 2021년에는 어떤 작품들을 준비했는지 미리 살펴봤다.

출처: 영화 '특송' 포스터. 사진 NEW

먼저 박소담,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이 출연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은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배송하는 성공률 100%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한 아이를 차에 태운 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2019)으로 지난해와 올해 국내외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던 박소담의 새롭고 강렬한 도전이 기대를 높이는 작품으로, ‘그림자 살인’, ‘봉이 김선달’ 등을 연출한 박대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황정민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에 출연해 자기 자신을 연기한 것이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사라진 배우 황정민의 20시간을 그린 납치극이다. 신예 필감성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황정민은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도와 긴장감을 주는 작품”이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영화는 2019년 5월 촬영을 시작해 올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개봉 시기를 미뤘다.

출처: 영화 '입술은 안돼요' 시나리오 리딩 현장. 사진 NEW

영화 ‘입술은 안돼요’(가제)는 NEW만의 도전정신이 다시 한번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신인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며 신선하고 색다른 조합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간 이유다.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출연했다.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울메이트’와 이성민, 이희준 주연 ‘핸섬가이즈’도 2021년을 준비하고 있는 NEW의 기대작이다. ‘소울메이트’는 우정, 이별, 사랑 모든 것을 함께한 찬란했던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소울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민용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핸섬가이즈’는 마을 산장에 얽힌 전설이 깨어나며 시작되는 예측불허 코미디로, 남동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출처: 영화 '마녀' 포스터. 사진 NEW
신시아

박훈정 감독의 ‘마녀 2’ 역시 NEW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작품이다. 2018년 개봉과 동시 입소문을 타고 3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마녀’의 후속작으로, 김다미, 이종석과 함께 조민수, 박은빈, 신시아가 출연을 확정했다. 평범한 소녀 자윤(김다미)의 기억하지 못했던 과거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던 전작에 이어 새로운 ‘마녀’는 어떤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지 호기심을 부른다.


특히 1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녀2'에 캐스팅된 신예 신시아에게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작품 활동이 전무하여 프로필 사진조차 없지만, 과거 모 화장품 브랜드 광고 속에서 발레하는 장면을 통해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신시아가 '제2의 김다미'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EW는 2021년 총 6편의 작품을 개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19에 구체적인 개봉 시기가 정해진 영화는 없으나, 공개된 라인업만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NEW. 힘겨웠던 2020년을 지나 2021년 새해, 코로나 19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NEW가 국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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