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한국감독과 깨볶는 탕웨이, 박찬욱 감독과 내년 선보일 작품은?

조회수 2020. 12. 30.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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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2021 라인업 | '서복'-'보이스'-'사일런스'-'소년들'-'영웅'-'헤어질 결심'

관객 취향 저격할 아홉 작품
공유X박보검 ‘서복’부터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까지

CJ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언제나 관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작품들로 극장가를 수놓으며 부동의 국내 1위 배급사로 불려온 CJ엔터테인먼트. 새해에는 CJ엔터테인먼트가 과연 어떤 작품들로 코로나 블루에 빠진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할지 미리 살펴봤다.

출처: 영화 '서복', '영웅'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2021년 CJ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먼저 관객들에게 선보일 작품은 공유,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올해 12월 개봉을 예정해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이미 관객과 인사를 나눴어야 할 작품인 이유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흥행보증수표 공유와 박보검이 함께 출연한다는 것 만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서복’. 영화는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과 그를 극비리에 옮기는 임무를 맡은 요원 기헌(공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 등을 연출한 천만 감독, 윤제균 감독의 ‘영웅’ 역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전 올해 개봉을 예정했던 작품이다. 순제작비만 150억 원에 달하는 대작으로, 동명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겼다. 영화는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담았다. 2009년부터 원작 뮤지컬의 안중근을 연기한 배우 정성화를 비롯해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등이 출연했다.

출처: 탕웨이(왼쪽) 박해일(오른쪽). 사진 영화사빅, 맥스무비DB

박찬욱 감독 신작 ‘헤어질 결심’도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1년 개봉할 예정이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지난 10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탕웨이는 지난 2014년 김태용 감독과 결혼 이후 오랜만에 한국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 여기에 박찬욱 감독과의 만남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배우 설경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소년들’과 이선균,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사일런스’(가제)도 2021년 CJ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하고 있는 야심작이다. 먼저 ‘소년들’은 설경구와 함께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이 출연한 작품으로,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지방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일런스’(가제)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균, 주지훈과 함께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한이 출연했다.

출처: 영화 '우리, 자영'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이에 더해 CJ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방영했던 tvN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영화기도 한 ‘방법: 재차의’(가제)는 의문의 살인사건의 범인이 되살아난 시체로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이스’(가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청년이 조직 본부에 침투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로맨틱 코미디 ‘우리, 자영’(가제)과 세상을 향한 한방을 그린 드라마 ‘카운트’(가제) 역시 2021년을 위해 CJ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우리, 자영’은 외로운 건 싫지만 연애는 서툰 서른셋 우리(손석구)와 하고는 싶지만 연애가 힘든 스물아홉 자영(전종서), 연애도 일도 까이기 일쑤인 두 남녀가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선생 시헌(진선규)과 주먹 하나는 타고난 반항아 윤우(성유빈)이 불공평한 세상을 향해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는 물론,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부터 섬뜩한 스릴러까지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국내 영화계를 선도해왔던 CJ엔터테인먼트.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흥행에 성공하며 저력을 입증한 CJ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021년 코로나를 몰아내고 다시금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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