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스타이즈본' 등, 음악 영화가 취향이라면

조회수 2020. 12. 18.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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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뭘볼까 |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퍼스트 러브'-'리플레이'-'호프'

이번 주 뭘볼까
이번주 개봉작 소개

이번 주(12월 14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출처: 영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스틸. 사진 ㈜영화사 진진
◆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영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우애 깊은 4남매가 가장 행복해야 하는 크리스마스이브 가족 모임에서 사소한 일로 인한 마음의 균열이 시작된 후 각자에게 찾아오는 삶의 변화를 각각 다른 선택으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원작 소설인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1999년 ‘르 딜레탕트’라는 소규모 출판사에서 초판 999부로 발행 이후,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안나 가발다의 첫 단편집이다. 이후 연출, 배우, 각본 등에 다재다능함을 보이고 있는 아르노 비야르가 메가폰을 잡았는데, 제목에 반해 책을 읽었다가 안나 가발다에게 푹 빠지게 되면서 영화화를 결심하게 된 기획 비하인드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는 장남 ‘장 피에르’, 40세에 첫 임신을 하게 된 작가 지망생 둘째 ‘쥘리에트’, 짝사랑하는 직장 동료에게 온 신경을 쏟고 있는 ‘마티유’ 그리고 예술 사진 작가를 꿈꾸는 막내 ‘마고’는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와 라이징 스타 조합 캐스팅의 놀라운 앙상블 연기로 인해 극적인 사건들 속에서도 각자의 삶을 묵묵히 이어나가는 가장 보통의 가족을 완벽하게 연기해낸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현대인들이라면 대부분 느껴보는 군중 속 외로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우리네 삶을 위로한다.


개봉: 12월 17일/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감독: 아르노 비야르/출연: 장 폴 루브, 앨리스 태그리오니, 벤자민 라베른헤, 카밀 로우, 엘자 질버스테인, 오로르 클레망/수입·배급: ㈜영화사 진진/러닝타임: 89분/별점: ★★★★

출처: 영화 ‘퍼스트 러브’ 스틸. 사진 와이드릴리즈㈜
◆ ‘퍼스트 러브’

‘퍼스트 러브’는 모두가 미쳐버린 어느 날 밤, 예기치 못한 사건에 뒤엉킨 잃을 것 없는 자들의 결코 멈출 수 없는 2020 가장 광기 넘치는 스타일리시 폭주 액션 로망스 영화다. 


‘퍼스트 러브’는 ‘오디션’, ‘착신아리’ 등 특유의 강렬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일본의 쿠엔틴 타란티노’라 불리는 세계적인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작품이다. 여기에, ‘기생수’ 소메타니 쇼타, ‘데스노트’ 쿠보타 마사타카 등 일본의 실력파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열연해, 미이케 다카시 특유의 잔혹함과 기발함이 폭발하는 가학적 미학의 세계를 가득 채운다.또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패션 부문 초청,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매드니스 부문 초청, 제67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자발테기-타바칼레라 어워드 부문 후보 등 전 세계 30개 유수 영화제의 초청과 동시에 로튼토마토 97%를 기록하는 등 씨네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 12월 17일/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감독: 미이케 다카시/출연: 쿠보타 마사타카, 오모리 나오, 소메타니 쇼타, 야지마 마이미/수입: ㈜도키엔터테인먼트, 와이드릴리즈㈜/배급: 와이드릴리즈㈜/러닝타임: 108분/별점: ★★★

출처: 영화 ‘리플레이’ 스틸. 사진 ㈜다자인소프트
◆ ‘리플레이’
출처: 영화 ‘리플레이’ 스틸. 사진 ㈜다자인소프트

영화 ‘리플레이’는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LA에서 캠핑카를 타고 함께 뉴욕으로 떠난 두 싱어송라이터의 7일 동안의 여정을 담은 힐링 로드 버스킹 무비. 


예기치 못한 만남으로 서로의 음악을 함께 완성하는 ‘엘리엇’과 ‘조니’를 연기한 조 퍼디와 앰버 루바스는 실제로 인디 음악계에서 탄탄한 음악성과 인지도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두 사람은 모두 2000년대 중반부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하여 세계 각지를 투어하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이 공연을 보고 두 사람에 매료되어 직접 연기 도전을 설득한 것도 화제의 비하인드다.


자신들의 탄탄한 디스코그래피를 바탕으로 인생 연기를 선보인 조 퍼디와 앰버 루바스의 음악 및 연기 케미는 ‘비긴 어게인’, ‘스타 이즈 본’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직접 참여한 음악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영화 ‘리플레이’가 전하는 위로는 연말 극장가에 잔잔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12월 16일/관람등급: 12세 관람가/감독: 데이비드 하인즈/출연: 조 퍼디, 앰버 루바스/수입: (주)모쿠슈라픽쳐스/배급: (주)다자인소프트/러닝타임: 99분/별점: ★★☆

출처: 영화 ‘호프’ 스틸. 사진 ㈜이놀미디어
◆ ‘호프’

‘호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섯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연인인 ‘안야’의 일상을 잔잔하게 담아낸 감동 실화 영화다. 


‘호프’의 감독 마리아 소달은 과거 본인이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주인공의 내면과 이를 지켜보는 주변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보다 사실적으로 연출해 내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에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라벨 유렵 영화상 수상뿐만 아니라,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디스커버리 부문, ‘제31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나우 부문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및 정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노르웨이의 국민 배우 안드레아 베인 호픽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 ‘안야’ 역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토르’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스웨덴 출신의 연기파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이런 ‘안야’의 연인 ‘토마스’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처럼 국외 평단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호프’는 국내 개봉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그 감동을 오롯이 전할 예정이다.


개봉: 12월 17일/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감독: 마리아 소달/출연: 안드레아 베인 호픽, 스텔란 스카스가드/수입: ㈜이놀미디어/배급: ㈜이놀미디어/러닝타임: 125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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