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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감동받을 만한

리뷰 | ‘파티마의 기적’ 믿음에 대한 진실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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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의 성모 발현’ 실화 바탕
사랑과 평화, 안녕 위한 믿음의 이야기

순수하고 올곧은 믿음으로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 영화 ‘파티마의 기적’이 개봉 소식을 알렸다. 실제 1917년 포르투갈의 한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던 기적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영화는 사랑과 평화, 안녕을 위한 진실한 믿음을 이야기하며 카톨릭 교도가 아닌 관객에게도 남다른 인상을 남겼다. 

출처영화 '파티마의 기적' 스틸. 사진 스톰픽쳐스코리아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어느 날, 포르투갈의 한 작은 마을 파티마에 한 줄기 빛이 비췄다. 10살 소녀 루치아(스테파니 길)와 그의 어린 사촌 동생들에게 성모 마리아가 재림한 것이다. 믿기 힘든 놀라운 광경에 말문이 막혔던 것도 잠시, 성모는 아이들에게 매달 13일 자신을 찾아오라 말하고, 매일 빠짐없이 기도할 것을 당부한다.


아이들이 성모를 만났다는 사실이 조금씩 퍼지며 루치아와 아이들은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그들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고, 비난하며, 핍박하는 이들이 생겨난 것이다. 온갖 야유와 비난에 시달리며 혼란스러워하던 루치아는 기도를 통해 다시 한번 기적을 마주하며 성모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다.


영화 ‘파티마의 기적’(감독 마코 폰테코보)은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있었던 성모 마리아 발현을 목격한 세 아이들의 실제 증언을 토대로 제작된 작품으로, 올해 103주년을 맞은 파티마 성모 발현 기념작이다. 1917년 5월 13일 세 어린 목동은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처음 목격한 후, 총 6차례 만남을 가졌다. 10월 13일 마지막 발현에는 7만 명의 군중이 모였는데, 당시 많은 군중이 태양의 기적을 목격하고, 이는 1930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공인되기도 했다. 

출처영화 '파티마의 기적' 스틸. 사진 스톰픽쳐스코리아

카톨릭 교도가 아니라도 남다른 인상을 받을 만한 작품이다. 파티마에서 있었던 성모 발현과 아이들이 목격한 기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려갔지만, 신앙과 함께 영화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 믿음이었다.


수많은 이들의 기대와 찬양, 비난과 야유가 뒤섞인 가운데 어린 루치아는 사랑과 평화를 말하던 성모를 향해 신실한 기도를 올리고, 그런 루치아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사랑과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되묻게 만든다.


역사에 기록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나, 인간의 이야기라기보단 신성(神聖)의 발현을 주요 소재로 삼았던 만큼, 카톨릭 교도가 아니라면 지루함을 느낄만한 여지가 있다. 드문드문 배우들이 펼치는 깊은 감정 연기와 믿음에 관한 고뇌와 성찰 등이 돋보이긴 하나, 성모 마리아의 데우스엑스마키나(deus ex machina, 초자연적 힘을 이용해 극의 긴박한 국면을 타개하는 기법)가 한껏 끌어올렸던 몰입을 단번에 깨뜨려 아쉽다. 

출처영화 '파티마의 기적' 스틸. 사진 스톰픽쳐스코리아

비록 영화적으로 살펴봤을 때 특기할만한 지점이 많았던 작품은 아니나, 영화가 전하는 애정 어린 시선이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주는 작품이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많은 이들이 아픔을 겪고 있는 요즘, 성모와 루치아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카톨릭 교도가 아닌 관객에게도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개봉: 12월 3일/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감독: 마코 폰테코보/출연: 하비 케이틀, 스테파니 길, 고란 비스닉/수입: ㈜스톰픽쳐스코리아/배급: ㈜디스테이션/러닝타임: 113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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