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방콕? 이번 겨울 외로울 것 같다면

조회수 2020. 11. 30. 1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기획 | 전기장판처럼 따뜻한 겨울 영화 추천 BEST 5

‘러브레터’-‘이터널 선샤인’-‘러브 액츄얼리’-‘노팅 힐’-‘조제’
차가운 눈밭 위 그려진 따뜻한 이야기들

어느새 두꺼운 겨울 코트를 입어야 할 계절이 돌아왔다. 해는 짧아지고, 퇴근길 바람은 매서워,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몸을 녹이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 코로나 19 확산이 거세지며 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진 요즘, 전기장판처럼 따뜻한 감성이 담긴 겨울 영화 BEST 5를 추천한다. 

출처: 영화 '러브레터' 포스터. 사진 조이앤시네마
#러브레터(1995)

새하얀 설원 위에서 “오겡끼데스까?”라는 명대사를 읊는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는 겨울 영화를 꼽을 때면 언제나 1순위로 생각나는 작품이다. 1999년 국내 개봉 이후 20년이 지나도록 관객의 마음을 녹이는 명작으로,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연인 이츠키(가시와바라 다카시)를 사고로 떠나보낸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히로코의 애절한 그리움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출처: 영화 '이터널 선샤인' 포스터. 사진 씨맥스픽처스 , (주)영화사 아이비전 , 씨맥스픽처스
#이터널 선샤인(2004)

21세기 최고의 로맨스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터널 선샤인’(감독 미셸 공드리)도 매해 겨울이면 다시 보고 싶어지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작품이다. 눈밭을 구르는 연인의 아름다운 웃음이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회사 라쿠나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 조엘(짐 캐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사랑이 주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사랑을 믿게 만드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출처: 영화 '러브 액츄얼리' 포스터. 사진 조이앤시네마
#러브 액츄얼리(2003)
출처: 영화 '러브 액츄얼리' 스틸. 사진 조이앤시네마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자연스레 상기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감독 리차드 커티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따뜻한 겨울 영화다. ‘러브 액츄얼리’는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하는 짝사랑부터, 어린 소년의 첫사랑, 친구 사이의 우정, 비밀스러운 사랑 등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사랑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문 앞에서 스케치북을 보여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국내에서도 수없이 많이 회자되고 패러디되기도 했다. 

출처: 영화 '윤희에게' 포스터. 사진 (주)리틀빅픽처스
#윤희에게(2019)

지난해 개봉해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는 열두 달이 지나 다시금 겨울을 맞이한 지금까지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끝없이 눈이 내리는 한 일본의 마을을 배경으로, 수십 년 만에 전해진 첫사랑의 소식에 남모를 설렘을 안고 여행을 떠난 윤희(김희애)의 이야기를 담았다. 새하얗게 펼쳐진 눈길 속 윤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은은한 사랑의 향기가 담담히 전해져 감미롭다. 

출처: 영화 '조제' 포스터.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조제(2020)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 역시 쌀쌀하고 외로운 계절 위에 그려진 따뜻한 이야기다. 한지민, 남주혁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영화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았다. “원작의 따뜻한 시선과 인간애가 좋았다”며 관객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김종관 감독의 말대로, ‘조제’가 유난히 시린 올해 겨울, 관객의 마음에 작은 촛불을 켤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부른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