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前부인 앰버 허드 가정폭력 명예훼손소송 패소!

조회수 2020. 11. 10.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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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업&다운 | 안민영 아시안퍼시픽영화제 수상-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 별세 등

‘도굴’ 개봉 동시 박스오피스 1위
조니 뎁, 가정폭력 명예훼손소송 패소

한 주간 희비가 엇갈렸던 영화계 소식들을 되짚어본다. 

영화 '마더 인 로' 스틸.

위클리 UP 1. 안민영, 로스앤젤레스 아시안퍼시픽영화제 연기상 수상 


배우 안민영이 제36회 로스앤젤레스 아시안퍼시픽영화제(LAAPFF)에서 영화 ‘마더 인 로’로 단편 영화 경쟁부문 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 ‘마더 인 로’는 딸의 자취방을 방문한 중년 여성과 딸의 친구를 중심으로, 가족 호칭에 대한 색다른 시선이 담긴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이성애 중심인 우리말 호칭 체계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스앤젤레스 아시안퍼시픽영화제는 아시아 태평양 출신의 미국 감독들과 아시아 국가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안민영이 충무로를 넘어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끌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도굴' 스틸.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UP 2. ‘도굴’ 개봉 동시 박스오피스 1위 차지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이 개봉과 동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4일 개봉 첫날 7만 3천여명, 둘째 날 6만 2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도굴’은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전국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도굴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주를 이루는 작품으로, 무덤을 파헤치는 도굴꾼들의 낯선 세계와 유쾌한 코미디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도굴’ 개봉 전 2주 동안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2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수는 107만 2266명이다. 

배우 숀 코네리

위클리 DOWN 1. 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 별세


지난 31일 영국 BBC가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숀 코네리가 향년 90세 일기를 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숀 코네리의 아내 미슐린 로크브린은 그가 생전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숀은 조용히 사라지고 싶어했다. 마지막 소원을 이뤘다”고 말했다.


숀 코네리는 전설적인 스파이 무비 시리즈 ‘007’에서 최초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배우로, 총 25편의 ‘007’ 시리즈 중 7편에 출연했다. ‘007’ 시리즈는 숀 코네리 이후 여러 명의 배우를 교체하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제작됐지만, 역대 제임스 본드 중 최고의 배우를 꼽을 때면 숀 코네리의 이름은 빠질 수 없다.


역대 제임스 본드들은 한 마음으로 숀 코네리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SNS를 통해 “영화계의 거장이 세상을 떠났다”며 “숀 코네리 경은 영원히 제임스 본드로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소년 시절 나의 가장 위대한 제임스 본드였다”고, 휴 잭맨은 “난 숀 코네리를 보며 자랐다. 레전드가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편히 잠드시길”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숀 코네리는 1955년에 데뷔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007’ 시리즈를 비롯해 ‘오리엔터 특급살인사건’, ‘장미의 이름’, ‘언터처블’, ‘인디아나 존스’등에 출연했으며, 활동 기간 동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 시상식 등을 휩쓸며 최고의 배우로 불려왔다. 지난 2000년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2006년 공식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영화 '럼 다이어리' 스틸. 배우 앰버 허드와 조니 뎁. 사진 (주)마인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DOWN 2. 조니 뎁, 가정폭력 명예훼손소송 패소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가정폭력 관련 명예훼손소송에서 패소했다. 런던 고등법원이 조니 뎁을 ‘아내 폭행범’(wife beater)으로 보도한 영국 주간지 ‘더 선’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더 선’은 지난 2018년 조니 뎁이 아내 엠버 허드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른 ‘아내 폭행범’이라고 지칭하며 그를 캐스팅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 대한 비판적 논조의 기사를 기고했다.


조니 뎁은 이에 ‘더 선’의 발행인 뉴스그룹뉴스페이퍼(NGN)과 해당 기사를 작성한 댄 우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허나 런던 고등법원은 조니 뎁의 가정폭력 14건 중 12건이 민사 기준에 합당한 실제 사건으로 파악하고, ‘더 선’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판결했다.


결국 조니 뎁은 소송에서 패소했으며, 가정 폭력을 자행한 ‘아내 폭행범’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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