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후속작은 언제쯤?

조회수 2020. 8. 12. 15: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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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비하인드 | '반도' 후속작은 나올 수 있을까

영화 ‘반도’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봉 당시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와 대만 박스오피스도 1위로 출발하며 월드 와이드 흥행에 시동을 걸었던 ‘반도’가 이번에는 캐나다 박스오피스 1위 소식을 전해왔다.

이 같은 흥행 소식에 ‘반도’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는 기획 단계부터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 후속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세계관을 공유하며 4년 뒤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으로 생존자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렸고, 그 결과 ‘부산행’ 후속작이자, 또 다른 단일 작품으로도 인정받았다.


그렇다면 ‘반도’ 후속작은 나올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지수다. 하지만 가능성이 낮은 것은 아니다. 일단 ‘반도’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연상호 감독은 ‘반도’ 개봉 전 인터뷰에서 후속작에 대해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다”면서도 “‘반도’를 기획하면서 드롭된 아이디어들이 상당하다”고 기대를 높였다. 


원하는 관객들이 있었을 때라는 단서를 달기도 했다. 연 감독은 “그것(후속작)을 기대하는 관객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찾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관객들이 요청하면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반도’ 후속이 나온다면 어떤 내용이 담길까.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부산행’과 ‘반도’ 사이 이야기다. ‘부산행’에서 ‘반도’ 사이에는 4년이라는 공백이 있다. 이 공백은 ‘반도’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는다. 부산행 사태 이후 반도를 빠져나와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반도에서 들개 생활을 하는 생존자가 있다는 것,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파견된 631부대가 좀비보다 더욱 위험한 존재로 변했다는 것뿐이다.


이 모든 내용을 한 편의 영화에 담는다면 충분히 또 다른 영화가 탄생할 수 있다. 이 내용 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부분은 단연 631부대다. 당초 생존자를 위해 존재했던 631부대가 어떤 이유와 과정을 겪으면서 변종 좀비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는지는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다. 서 대위 역을 맡은 구교환 역시 인터뷰에서 ‘반도’ 프리퀄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들려주기도 했다.

구교환은 서 대위가 변한 시기를 언급하며 “언뜻 감독님이 이야기를 해 줬다. 프리퀄이 나오면 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데, 프리퀄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같다”고 말을 아꼈다.


‘부산행’에서 ‘반도’로 이어지는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은 무궁무진하다. ‘부산행’과 ‘반도’ 사이 이야기뿐만 아니라, ‘반도’ 이후 새로운 세대들의 이야기도 만들 수 있다. 과연 ‘반도’ 후속작이 제작될지, 또 어떤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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