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영화 감독도 친해지고 싶었던 배우의 에피소드

조회수 2020. 7. 15. 10: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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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반도' 연상호 감독 "이레, 첫 만남에 크게 될 배우라 느껴"

영화 ‘반도’가 공개되기 전 배우 이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거웠다.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에는 이레가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만큼 이레는 ‘반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반도’가 공개된 후 그 기대는 기대에서 끝나지 않았다. 첫 등장부터 마지막 엔딩까지 이레는 영화 속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그가 보여준 카체이싱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연상호 감독은 이레에 대해 “많은 것을 가진 친구”라고 말했다.


“여러 가지를 가진 친구다. 표정이나 그런 것도 좋다. 아이돌 같기도 하고 그렇다. 영화 속에서 이레에게 멋있는 것을 거의 몰아줬다. 촬영할 때도 놀랐다. 카체이싱을 빈 차에서 했는데 정말 잘하더라. 박진감이 보였다. 물론 무술 감독님 등 카체이싱에 힘이 있어 보이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감정까지 모든 것이 잘 모였다. 정말 잘했다.”

연상호 감독은 ‘이레’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늘어놨다. 그와의 첫 만남을 기억할까. 당연했다. 준이 캐릭터를 만들었을 때 내부에서는 20대 여배우로 생각을 했다. 20대 라이징 스타가 많기도 했다. 하지만 연 감독은 조금 더 어린 느낌을 원했다. 몇몇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고, 이레를 만났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다. 최근 ‘7년의 밤’에서도 어려운 감정 연기를 하더라. 한번 만났는데, 친하게 지내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크게 될 배우다. 친한 관계를 유지해야겠다 싶었다. 지금도 변함없다. 어떻게든 잘 보여놓아야겠다 싶다. 하하.”


한편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행’의 후속작이지만 내용은 이어지지 않고 같은 세계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뤘다.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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