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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영화가 없다고? 극장가 달구는 명작 열전

조회수 2020. 7. 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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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명작의 힘..침체된 극장가 달구는 재개봉 영화들

개봉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던 영화들이 재개봉 소식을 알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부터 ‘위대한 쇼맨’, ‘트로이 디렉터스 컷’ 등 수년 전 관객들에게 호평과 함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들은,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하며 코로나 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침체한 극장가에 활력을 돋우고 있다. 현재 다시 상영하고 있는 명작들의 면면과, 앞으로 재개봉할 명작은 어떤 작품이 있는지 살펴봤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는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의 개봉을 기념하며 관객과 다시 만났다. 2005년 개봉했던 ‘배트맨 비긴즈’가 지난달 24일 재개봉했으며, 2008년 개봉했던 ‘다크 나이트’는 지난 1일 재개봉했다. 2012년 개봉했던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오는 8일 재개봉 예정이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는 배트맨 실사 영화 시리즈를 리부트한 작품으로 팬덤에선 트릴로지의 세계관을 놀란 감독의 이름을 따, 유니버스(Universe)와 합성한 ‘놀란버스’(Nolanverse)라 부르기도 한다.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으로 출연했으며, 역대 최고의 명작 슈퍼 히어로 영화로 손꼽히는 시리즈다.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의 영화 ‘위대한 쇼맨’(2017)도 재개봉해 관객과 즐거운 추억을 나누고 있는 작품이다.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5월 21일 재개봉했다. 첫 개봉 당시 영화는 근대적 서커스의 창시자인 P. T.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영화는 ‘레미제라블’(2012)에 이은 휴 잭맨의 뮤지컬 영화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휴 잭맨은 P. T. 바넘을 연기했으며, 그와 함께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데이아 콜먼 등이 출연했다.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을 자아내는 가사를 자랑하는 영화의 OST ‘디스 이즈 미’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에는 젊은 시절 브래드 피트의 전성기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트로이’ 디렉터스 컷이 재개봉했다. 2004년 개봉한 볼프강 페터젠 감독의 작품으로,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를 바탕으로 기원전 12세기에 있었던 트로이 전쟁을 그렸다. 브래드 피트와 올랜도 블룸, 에릭 바나, 다이앤 크루거, 브라이언 콕스, 숀 빈이 출연했다.


새롭게 개봉한 ‘트로이’ 디렉터스 컷은 2004년 개봉했던 편에 33분가량의 컷이 더해져 총 196분에 달하는 방대한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주인을 잃은 개가 구슬픈 소리를 내는 오프닝 시퀀스를 비롯해 헥토르(에릭 바나)의 전투와 아킬레스(브래드 피트)와 브리세이스(로즈 번)의 로맨스 신 등이 추가 됐다.

이 외에도 연상호 감독의 영화 ‘부산행: 익스텐디드’(2016)가 1일 재개봉했으며, ‘레옹 디 오리지널’(1995)도 지난달 11일 재개봉했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과 카티아 런드 감독이 함께한 작품 ‘시티 오브 갓’(2005)은 오는 9일, 앤 해서웨이 주연의 로맨스 영화 ‘원 데이’(2011)는 오는 8일 재개봉 한다.


코로나 19 여파로 극장가에 전례 없는 위기가 닥친 상황, 최근 ‘#살아있다’, ‘소리꾼’ 등이 개봉을 알리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지만, 여전히 극장가의 분위기는 무겁기만 하다. 재개봉을 통해 관객과 다시 만날 지난 명작들이 코로나 19를 뚫고 극장가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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