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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지하에 의문의 남자가 갇혀있다면?

리뷰 | ‘인헤리턴스’ 30년 동안 갇혀있던 한 남자의 추악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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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죽고 지하 벙커가 열렸다. 부유하고 권위있는 가문에서 자라 지방검사가 돼 탄탄대로를 걷던 로렌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다. 하지만 그 슬픔은 오래가지 못한다.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지하 벙커, 그리고 그 곳에 갇혀있던 한 남자와 마주하는 순간, 영화는 스릴러로 변한다. 영화 ‘인헤리턴스’다.

‘인헤리턴스’는 아버지가 남긴 유산이 지하벙커에 묻혀있음을 알게 된 딸 로렌이 그곳에서 마주하게 된 의문의 남자와 그 남자로 인해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로렌은 자신을 모건이라고 소개하는 한 남자를 마주한다. 


그 남자는 젊은 시절 아버지가 교통사고 한 남자를 죽였고, 그를 묻은 뒤 자신 역시 지하 벙커에 가뒀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쇠사슬로 묶여 어디도 갈 수 없는 모건이 하는 이야기는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무너트리고 위험에 빠트리기 충분하다. 의문의 남자를 마냥 믿을수 없어 그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지만, 파헤칠수록 진실임을 믿을 수밖에 없게된다.

로렌은 검사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그 누구에게도 비밀을 말하지 않겠다는 모건의 말을 믿고 그의 남은 인생을 돌려주기로 결심한다.


‘인헤리턴스’는 111분의 러닝타임 중 많은 시간을 로렌과 모건의 심리전에 할애한다. 아버지가 남긴 감당할 수 없는 유산과 그가 말하는, 믿고 싶지 않은 비밀은 로렌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압박한다. 쇠사슬에 묶여 몸을 움직일수는 없지만 모건의 뛰어는 화술과 심리전은 어느덧 로렌을 무너트리고 결국 로렌 스스로 쇠사슬을 풀게 만든다.


하지만 진짜 숨겨진 진실은 모건이 벙커 밖으로 나온 뒤 밝혀진다. 로렌이 태어나기 전인 30년 전 벌어진 또 다른 사건과 그동안 숨기고 있던 로렌 가족을 향한 모건의 분노는 그와 함께 지하 벙커에서 세상으로 나온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영화는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허를 찌른다.

영화는 모건이 벙커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빠르게 진행된다. 이미 진실이 밝혀진 뒤에는 시간을 끌며 답답하게 만든 것 보다 100m 전력질주를 하듯 결말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것을 택한다.


'인헤리턴스’의 백미는아버지가 남긴 유산인 모건 역을 맡은 사이먼 페그와 이를 마주한 딸 로렌을 연기한 릴리 콜린스의 연기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스타트렉’ 시리즈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사이먼 페그는 그동안 유쾌한 영국 신사의 이미지를 벗고 완벽히 다른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선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백발에 깡마른 체구, 광기어린 눈빛 등은 관객들에게 낯선 모습이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모건에 녹아들었다.


‘백설공주’ ‘러브, 로지’ ‘옥자’ 등을 통해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던 릴리 콜린스 역시 사랑스러운 미소 대신 혼란 가득한 표정을 보여준다. 믿고 싶었던 것과 자신이 마주한 진실 사이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개봉: 6월 25일/관람등급: 15세 관람가/출연: 릴리 콜린스, 사이먼 페그/감독: 본 스테인/배급: (주)누리픽쳐스/러닝타임: 111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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