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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영화 ‘사라진 시간’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확인됐다.

10일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관계자에 따르면 조진웅은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선배 정진영의 감독 데뷔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참여한 것이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진웅은 극 중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사라진 형사 형구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형구는 정진영 감독이 시나리오 구상을 시작할 때부터 머릿 속에 주인공으로 조진웅을 그리며 쓴 인물이다. 그만큼 조진웅은 형구에 최적화된 0순위 배우였던 셈이다.

이런 정 감독의 마음에 화답이라도 하듯 조진웅은 ‘사라진 시간’ 출연을 결정했다. 조진웅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르고 기묘한 이야기를 함께 완성한 영화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시나리오를 받고 하루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진웅은 ‘사라진 시간’에 노개런티까지 선언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국내 대표 믿보고는 배우 조진웅의 노개런티 합류로 더욱 힘을 얻게 됐다. 결국 조진웅은 정진영 감독 데뷔작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셈이 됐다.

한편 ‘사라진 시간’은 정진영 감독의 데뷔작으로 조진웅을 비롯해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등이 출연했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