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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던 틴에이저 스타의 환골탈태 근황

조회수 2020. 6. 10. 13: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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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트와일라잇'은 그만..로버트 패틴슨 완벽한 연기 변신

2008년 영화 ‘트와일라잇’으로 전 세계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할리우드 청춘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돌아온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연기력을 쌓아가기 위해 독립·예술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대중과는 잠시 거리를 뒀던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테넷’을 시작으로 180도 달라진 그의 연기력을 관객에게 뽐낼 예정이다.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2005), ‘트와일라잇’(2008) 등에 출연하며 불안한 연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던 로버트 패틴슨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과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 ‘더 배트맨’의 주연을 맡는 다는 소식에 많은 관객들이 우려를 표했다.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던 틴에이저 스타(teenager star)는 불안하다는 이유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지적과는 달리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력을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인다. 로버트 패틴슨이 ‘트와일라잇’ 이후 그가 연기했던 뱀파이어 에드워드 컬렌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독립·예술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갈고 닦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창백한 뱀파이어 소년의 이미지를 조금씩 벗겨 내기 시작한 한 것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 작품 ‘코스모폴리스’(2012)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그는 극 중 뉴욕의 최연소 거물 투자가 에릭 패커를 연기하며 물질 만능주의 사회 속에 살고있는 이의 고뇌를 인상 깊게 표현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로버트 패틴슨은 상업 영화를 멀리하고 독립·예술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하며 차분히 연기력을 쌓아나갔다. ‘더 로버’(2014), ‘라이프’(2015), ‘잃어버린 도시 Z’(2016) 등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았으며, 자신의 연기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작품이라면, 실험적인 도전도 마다치 않았다. 마침내 그는 조슈아 사프디 감독 작품 ‘굿타임’(2017)에 출연해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콜라이더는 “그동안 과소평가 됐던 로버트 패틴슨이 엄청난 연기를 선보였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른바 ‘발연기’를 선보였던 과거를 완전히 지워버리고 환골탈태한 로버트 패틴슨은 지난해에도 명연기를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킹: 헨리 5세’(2019)에 조연으로 출연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으며, 로버트 에거스 감독 작품 ‘라이트하우스’(2019)에 출연해 신들린 연기력으로 해외 평단의 유례 없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라이트하우스’로 제40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에서 영국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테넷’과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 ‘더 배트맨’의 주역으로 돌아온다. ‘테넷’에서는 주인공을 연기한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함께 세계 3차 대전을 막는 요원을, ‘더 배트맨’에서는 배트맨(브루스 웨인)을 연기한다. ‘테넷’은 올해 7월, ‘더 배트맨’은 2021년 10월 개봉 예정이다.


코로나 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전 세계 영화계가 암울한 상황에 처한 요즘이다. 할리우드 청춘스타에서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완벽히 자리매김한 로버트 패틴슨이 관객들의 취향을 다시 한번 저격하며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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