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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드디어 개학이다!

기획 | 뒤늦은 등교, 개강·개학의 설렘 담은 청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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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난 20일 처음으로 등교했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온라인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감염 확산의 위험으로 이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졌지만, 개강, 개학이라는 단어는 듣는 것만으로 묘한 떨림이 있는 말이다. 그때의 떨림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새로운 시작을 담은 각종 설렘 유발 영화들이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은 많은 남성의 첫사랑 기억을 조작하고, 예비 대학생의 캠퍼스 로맨스 기대를 한껏 올린 작품이다. 실제로 과거 첫사랑은 수지와 거리가 멀고, 대학교에 들어가도 이제훈, 수지는 없다.


영화에서 스무 살 건축학과 승민(이제훈)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본 음대생 서연(수지)에게 반한다. 승민은 서연과 같은 동네로 매일 같은 버스를 타지만 소심해 쉽게 말을 걸지 못한다. 승민은 건축학개론 과제를 위해 카메라를 챙겨 동네를 다니던 중 우연히 서연과 마주치고 이를 계기로 가까워진다. 서연의 한마디, 행동 하나가 모두 소중한 승민의 풋풋한 반응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질인다.


서연을 향한 승민의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지만 승민은 서연이 건축과 선배 재욱(유연석)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승민은 차마 서연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지 못하고, 두 사람은 작은 오해로 점점 멀어진다.


‘건축학개론’은 대학생의 풋풋함과 첫사랑의 설렘, 과거의 향수를 모두 담아 전 세대에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수지는 영화에서 보여준 청순한 이미지로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얻었다.

대만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7)도 학창시절의 섬세한 감성을 담았다. 영화에서 상륜(주걸륜)은 예술학교에 전학을 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상륜은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옛 음악실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난다. 상륜은 샤오위에게 그녀가 연주한 곡을 묻고 그녀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고 답한다. 샤오위의 신비로운 매력에 빠진 상륜은 그녀에게 다가가고 두 사람은 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샤오위는 상륜을 오해하고 이후 한동안 모습을 감춘다. 시간이 지나 상륜은 샤오위를 다시 만나고 그동안 몰랐던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순수했던 학창시절 추억과 설레는 첫 사랑을 판타지 드라마로 그려내 당시 역대 국내 상영 대만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에서 비중 있게 담은 피아노 연주 장면이 특히 화제를 모았다.

영화 ‘바람’(2009)은 연애 감정과는 다른 새 학기 신입생의 설렘과 떨림을 담았다.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 누나와 달리 골칫덩이인 짱구(정우)는 알아주는 꼴통 학교에 진학한다. 남자들만 있는 학교에서 짱구는 폼 나는 학창시절을 기대한다. 불법 서클 몬스터는 입학식 조회 시간에 쓸만한 후배들을 둘러보지만, 짱구는 선배들의 눈에 들지 못한다.


이후 짱구는 새로운 반 친구들 앞에서 괜히 센 척하며 잘나가는 아이들과 친분을 쌓는다. 학생들 사이에서 직접 싸우는 건 겁나지만, 말로는 강한 척하는 미묘한 신경전이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약육강식의 세계에 적응할 때쯤 짱구는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돼 유치장 신세를 지고, 이를 계기로 몬스터에 들어간다. 몬스터에 들어간 후 짱구는 여자친구도 생기고 학교에서 나름 권력을 얻는다.


‘바람’은 남자라면 학창시절에 한 번쯤 겪거나 상상한 일종의 ‘로망’을 그린 작품이다. 소위 ‘잘 나간다’는 학생이 되는 건 지나면 별것 없지만, 당시에는 전부일 수도 있다. 영화에서 짱구 역시 그랬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아버지가 간경화로 쓰러지자 회의와 죄송한 마음이 들어 반성하게 된다. 영화는 치기 어린 학창시절부터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한 명의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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