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나이가? 의외로 동안이었던 할리우드 스타들

조회수 2020. 5. 20. 09: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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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송해만큼은 아니어도..할리우드 원로 터줏대감들의 여전한 대활약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듯, 노년의 나이에도 격렬한 거친 장르를 아무렇지 않게 소화하는 배우들이 있다. 포탄이 흩날리는 전쟁터부터 외계인과 무차별 전투를 벌이는 광활한 우주까지 장르를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할리우드 원로 터줏대감들의 여전한 활약을 살펴봤다.

올해 94세인 국내 최고령 방송인 송해만큼은 아니지만, 노년의 나이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들이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닉 퓨리 캐릭터로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배우 사무엘 L. 잭슨은 팽팽한 피부와 건장한 체격, 날렵한 맵시를 자랑하지만, 알고 보면 1948년에 태어나 올해 73세를 맞은 대표적인 할리우드 원로 터줏대감이다.


젊은 시절 영화 ‘펄프 픽션’(1994), ‘쥬라기 공원’(1993), ‘다이 하드 3’(1995) 등으로 이름을 알린 사무엘 L. 잭슨은 세월을 홀로 빗겨간 듯 동안인 외모와 욕설마저 유쾌하게 소화하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고령의 나이에도 여전히 수많은 팬을 양산하는 명배우다.


‘어벤져스’(2012) 시리즈를 비롯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헤이트풀8’(2015), ‘킬러의 보디가드’(2017), ‘샤프트’(2019) 등 노년의 나이에도 다양한 액션 영화에서 격렬한 전투를 직접 소화하고 있으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한 해 평균 5편의 작품을 쏟아내고 있다.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는 무삭제 특별판으로 20일 재개봉한다.

사무엘 L. 잭슨과 마찬가지로 70대지만, 여전히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배우들도 있다. 영화 ‘람보’(1982)와 ‘록키’(1976) 등으로 당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실베스터 스탤론은 70대 중반에 접어든 현재까지 탄탄한 근육질을 유지하며 선 굵은 액션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 ‘익스펜더블’(2010), ‘이스케이프 플랜’(2013), ‘람보: 라스트 워’(2019) 등 총탄과 포성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노년의 그가 선보이는 강렬한 눈빛과 격렬한 전투는 액션을 사랑하는 관객의 마음에 여전히 불을 지핀다.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최고의 액션스타였던 아놀드 슈왈제네거 역시 74세 나이에도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액션 영화에 꾸준히 출연 중이다. ‘코만도’(1985), ‘터미네이터’(1984) 등으로 전성기를 맞았던 그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익스펜더블 2’(2012), ‘이스케이프 플랜’ 등에 출연했으며, 첫 ‘터미네이터’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터미네이터 캐릭터를 직접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통해 여전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1927년생 송해보다 두 살 동생인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92세 나이에도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는 할리우드 원로 배우다. 1953년 CBS 드라마 ‘스튜디오 원’으로 데뷔해 반세기를 훌쩍 넘긴 그의 연기 인생은 평생 연기 하는 것을 꿈꾸는 후배 배우들의 롤모델이다. 1965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랩 대령을 연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1974년 제28회 토니상 뮤지컬부문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화려한 수상이력을 자랑한다.


그는 영화 ‘업’(2009), ‘비기너스’(2010), ‘엘사 앤 프레드’(2014),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2015) 등 노년에 접어든 이후에도 멜로와 액션, 스릴러,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비기너스’로 만 82세 나이에 미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역대 최고령 수상자에 올랐다.


지난해 영화 ‘나이브스 아웃’(2019)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그는 올해 사무엘 L. 잭슨과 함께 영화 ‘라스트 풀 메저’(감독 토드 로빈슨)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수십 년 동안 관객을 웃고 울렸던 그가 이번 작품으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호기심을 부른다. ‘라스트 풀 메저’는 20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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