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16살 소년의 사연
조회수 2020. 5. 19. 12:44 수정
이슈 | '플래시' 아역배우 로건 윌리엄스 약물 중독으로 사망..향년 16세
DC 드라마 ‘플래시’에 출연한 배우 로건 윌리엄스가 약물 중독으로 지난 4월 사망했다. 향년 16세.
아역배우 로건 윌리엄스의 모친 마를리즈 윌리엄스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건 윌리엄스가 지난 3년 동안 약물 중독으로 고생해왔으며, 예비독성 결과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모친에 따르면 로건 윌리엄스는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본 3월 30일에 “깨끗해지고 나아지겠다. 새로운 삶이 시작됐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고작 나흘 뒤 결국 사망했고, 모친은 아들의 시체를 확인하는 것이 “내장을 쥐어짜는 것처럼 끔찍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가중시켰다.
9살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해온 로건 윌리엄스는 오디션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13살에 처음 대마초를 접했다. 아역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여러 마약에 손을 대 중독 증세가 심해졌고, 모친에 의해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에 위치한 재활센터에 보내지기도 했으나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모친은 “나는 어머니로서 그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수갑을 채우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을 다 했다”라며 “그의 죽음이 약물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많은 이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로건 윌리엄스는 The CW 방송사의 DC 코믹스 원작 드라마 시리즈 ‘플래시’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 외에도 The CW ‘슈퍼 내추럴’, ABC ‘더 위스퍼스’ 등의 시리즈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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