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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때문에 잠시 잊혀진 '멍지효'의 본업

기획 | ‘런닝맨’만 있는게 아냐…요즘 애들은 모르는 ‘배우’ 송지효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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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가 돌아왔다. SBS 대표 예능 ‘런닝맨’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 어린 시청자들에게 ‘멍지효’로만 알려진 그지만, 사실 2003년 ‘여고괴담 3’로 스크린에 데뷔해 어느새 연기 경력 17년 차에 달하는 베테랑 배우다.

2001년 패션잡지 ‘키키’ 모델로 데뷔한 송지효는 과거 인기 공포 영화 시리즈 ‘여고괴담 3- 여우 계단’(2003)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국내 공포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여고괴담’ 시리즈는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총 5편이 제작됐다. 영화는 왕따, 체벌, 동성애 등 당시 논란을 불렀던 학교 이슈를 청소년들의 예민한 감정과 함께 엮어 스크린에 구현했다.


‘여고괴담’ 1편은 대부분 배우를 신인으로 기용해 화제가 됐으며, 이후 ‘여고괴담’ 시리즈는 최강희와 박예진, 공효진을 비롯해 송지효, 김옥빈, 차예련, 오연서까지 수많은 스타 배우들을 배출해 이른바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여고괴담 3’를 통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송지효는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뽐냈다. 2006년 화제작이었던 MBC 드라마 ‘궁’에 출연한 송지효는 주인공 민효린 캐릭터를 연기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던 ‘궁’은 평범한 신분의 여고생 채경(윤은혜)이 할아버지끼리의 약속을 이유로 왕위 계승자인 세자 이신(주지훈)과 정략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지효의 브라운관 활약은 MBC 드라마 ‘주몽’(2006)으로 이어졌다. 시청률이 50%(TNS 미디어 코리아 기준, 71회 50.3%)를 넘길 정도로 전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주몽(송일국)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고구려를 건국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연인 송일국을 비롯해 한혜진, 김승수, 전광렬, 오연수, 견미리, 이계인, 허준호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극 중 송지효는 주몽의 정실부인 예소야를 연기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가던 송지효는 영화 ‘쌍화점’(2008)과 ‘신세계’(2012)에 출연해 재능을 입증했다. ‘쌍화점’은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왕위 찬탈의 음모 속에서 사랑과 배신으로 엇갈려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된 왕(주진모)과 호위무사 홍림(조인성)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송지효는 왕비를 연기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받았다. ‘말죽거리 잔혹사’(2004), ‘비열한 거리’(2006)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송중기가 출연했다.


‘신세계’는 국내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이자성(이정재)과 조직의 2인자 정청(황정민), 경찰 강과장(최민식) 사이에 벌어지는 의리와 음모, 배신을 그렸다. ‘대호’(2015), ‘마녀’(2018)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당시 선과 악, 불의와 정의가 뒤섞인 이야기를 통해 관객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극 중 송지효는 이자성과 강과장의 연락책이자 이자성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이신우를 연기했다.

‘런닝맨’과 함께 드라마 ‘응급남녀’(2014), 영화 ‘바람 바람 바람’(2017), ‘성난황소’(2018)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던 송지효는 오는 6월 개봉을 알린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영화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송지효는 그동안 예능에서 보여줬던 사랑스럽고 친근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가 연기한 유진은 실종 이후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가족의 균열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인물이다. 강렬하고 거친 눈빛으로 관객과 재회를 예고한 송지효가 코로나 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를 뚫고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침입자’는 6월 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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