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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미성년자가 음주에 흡연까지?

조회수 2020. 5. 11. 12: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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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부부의 세계' 정준원 스크린 속에선 순박, 현실에선?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정준원의 과거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준원이 술병이 놓인 식당 식탁에서 찍은 사진과 담배를 문 채 찍은 단체 사진이 올라왔다. 정준원은 2004년생으로 올해 17세다.

정준원은 순수하고 순박한 이미지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던 아역배우다. 드라마 ‘시티헌터’(2011)로 데뷔한 그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2012), ‘변호인’(2013)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숨바꼭질’(2013)과 ‘손님’(2015)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영화 ‘오빠생각’(2015)에 출연해 순박하기 그지없는 소년 동구를 연기하며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화 ‘두 번째 스물’(2015), ‘그래, 가족’(2016), ‘7년의 밤’(2018) 등에 출연하며 순수한 모습을 주로 선보여왔던 정준원인 만큼, 그의 경솔한 과거 행동은 큰 충격을 안겼다.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음주와 흡연을 일삼은 듯한 그의 행적에 시청자들은 불편함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준원의 행적 논란은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커뮤니티에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과, 단체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이다. 이에 더해 그는 자신의 SNS에 전자담배를 촬영해 게재한 뒤, “살 사람”이라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정준원은 심각한 성희롱 발언마저 서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일자리 없나욤”이라고 작성한 게시물에 “드라마 촬영”이라고 한 지인이 댓글을 달자, “너네 엄마가 주인공인 AV 촬영은 안될까?”라며 답을 달았다. 현재 정준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정준원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이다. 그는 극 중 지선우(김희애)의 가족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배중 있는 캐릭터 차해강을 연기했다. 이에 ‘부부의 세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준원의 하차와 편집을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왔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부부의 세계’ 팬 갤러리에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소속사의 사과가 있었지만 팬들은 이를 용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이 게재되기도 했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정준원은 14회를 끝으로 출연 분량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4회는 지난 주말 방영된 만큼, 정준원의 출연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드라마는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뒀다.


소속사는 “소속 배우 관리 미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코로나 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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