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만 해도 가차 없이 벌금형?

조회수 2020. 4. 24. 16: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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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골라줄게 | 동물의 왕국에 '터치'를 금지시키면? 화제의 리얼리티 '투 핫!'

굳이 추천하지 않아도 이미 많은 시청자들이 넷플릭스 신작 ‘투 핫!’(이하 투 핫)을 봤으리라 믿는다. 아무도 보는 티를 내지 않아도 소용 없다. 23일 기준 한국 TOP 10 콘텐츠에서 ‘투 핫’이 국내 인기작들을 제치고 당당히 3위로 자리매김 중이다. 노골적인 썸네일에 이끌려 1화부터 보기 시작한 시청자들은 거침없고 화끈한 리얼리티의 세계에 푹 빠졌을 테다.

국내 넷플릭스 시청자들 사이에서 잇단 관심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신작 ‘투 핫’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서 최고로 섹시한 남녀들이 환상적인 해변에 모여 지내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하룻밤의 사랑을 즐기던 남녀들이 낭만적인 해변에 모였으니 동물적인 본능이 움트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지만, 제작진은 이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는다. 불장난 같은 사랑만 해오던 참가자들에게 날벼락 같은 지침이 떨어졌다. 무려 ‘섹스 금지령’이다.

바람둥이들의 개과천선 프로젝트 ‘투 핫’

과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투 핫’의 기획의도는 이성 간의 관계에 깊은 정서적인 교감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룰은 간단하다. 이성, 동성을 막론하고 키스는 물론 성적인 접촉은 일절 하지 않는다. 너무 슬퍼 울기까지 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격려 차원에서 상금까지 배정했다. 무려 10만 달러다. 허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성적인 행위가 발각되면 상금에서 가차 없이 벌금이 차감된다. 규칙을 장난처럼 여기던 참가자들도 키스 한 번에 어마어마한 금액이 깎여 나가자 결국 진지하게 경각심을 갖게 된다.


카메라 앞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개방적인 행동과 발언을 일삼는 청춘 남녀들은 원뿔모양의 인공지능 비서 라나에 의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당한다. 이들은 제약적인 환경에서 서로 애틋한 마음을 품기도 하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기도 하며, 분열이 나기도 한다. 과연 참가자들은 이 다사다난한 도전을 통해 상금을 얻고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

관전 포인트 1
룰 브레이커, 사고뭉치 프란체스카

화려한 외모로 남성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프란체스카는 단연 ‘투 핫’의 재미를 담당하는 주인공이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뜨거운 교감을 나눈 해리와의 로맨스로 인해 규칙과 관련된 온갖 해프닝이 일어난다. 심지어 SNS 스타인 프란체스카는 돈 걱정이 없으니 과감히 규칙을 위반하기도 한다. 덕분에 동료 참가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게 됐지만, 프란체스카는 아랑곳 않고 마이웨이를 이어간다. 과연 프란체스카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끝까지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관전 포인트 2
회계사 켈즈 & 단속반 매튜의 의기투합

켈즈는 프란체스카와 정반대 성향의 인물이다. 하늘을 봤으니 별은 따야겠다는 그는 ‘투 핫’의 회계사를 자처한다. 상금을 얻기 위해 솔선수범(?)을 보이지만, 동료 참가자들의 실수로 벌금이 차감될 때마다 눈앞이 깜깜해진다. 켈즈와 마찬가지로 상금을 목표로 하는 매튜는 눈에 불을 켜고 동료 참가자들을 감시하는 단속반 역할을 자처한다. 그럼에도 만만한 바람둥이가 아닌 동료들은 켈즈와 매튜의 기대를 여러 번 저버리고 만다. 프로그램이 끝나는 순간까지 고통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단연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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