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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귀엽던 해리포터가 어느 새 이렇게 컸네?

조회수 2020. 4. 8. 10: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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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해리 포터' 이후 다니엘 래드클리프, 과감하게 쌓아 올린 필모그래피

1997년 영국에서 발간된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고 불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1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영화화된 ‘해리 포터’ 시리즈 역시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해리 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10년간 시리즈에 출연해 막대한 부와 명성을 쌓았다. 이후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해리 포터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9년 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변화를 꾀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부터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2002),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해리 포터와 불의 잔’(200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2009),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1부’(2010),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2011)까지 해리 포터로 살아온 10년 이후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우먼 인 블랙’(2012)을 택해 곧바로 성인 연기에 도전했다.

‘우먼 인 블랙’은 영국에서 수차례 드라마, 연극으로 리메이크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우먼 인 블랙’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아내를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 아서 킵스 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에서 아서 킵스는 죽은 부인의 유서를 정리하기 위해 찾은 마을에서 의문의 사건들을 겪고 그 실체를 파헤치는 변호사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선 볼 수 없던 거뭇한 수염과 성숙한 스릴러 연기를 볼 수 있다.


‘킬 유어 달링’(2013)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실존인물 앨런 긴즈버그를 연기했다. 영화는 1944년 비트 세대라 불린 청춘 작가들과 치명적 뮤즈 루시엔(데인 드한), 이들의 삶을 뒤바꾼 충격적 사건과 비밀을 다뤘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연기한 앨런 긴즈버그는 훗날 비트 세대를 이끄는 천재 시인으로, 영화는 그가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화에서 앨런은 루시엔에게 매료돼 문학적 재능을 꽃피운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데인 드한은 상반된 매력으로 아찔한 연기 호흡을 펼쳐 호평받았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2014년 ‘왓 이프’로 잔잔한 로맨스 장르에도 도전했다. 영화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실연의 상처를 지닌 순정남 월레스를 연기했다. 월레스는 우연히 파티에서 샨트리(조 카잔)를 만나 한눈에 반하지만, 그녀에겐 5년 사귄 연인이 있다. 두 사람은 우정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진다.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조 카잔과 함께 대본에 없는 즉흥적인 애드리브 연기로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곧이어 ‘혼스’(2014)로 돌아온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 스릴러로 영역을 넓혔다. ‘혼스’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첫사랑 메린(주노 템플)이 시신으로 발견된 후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받는 이그를 연기했다. 영화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머리에 뿔을 단 독특한 모습으로 색다른 연기를 펼쳤다. 하루아침에 악마 같은 뿔이 생긴 이그는 자신의 뿔과 마주한 사람들이 추악한 진실을 드러낸다는 것을 알고, 저주받은 능력을 이용해 진짜 살인범을 찾아 나선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한 범죄 매직쇼를 그린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2013) 후속편 ‘나우 유 씨 미 2’(2016)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2편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인 월터(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마술사기단을 위협하는 지상 최대의 적으로, 마술사기단에게 전 세계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오라고 협박한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행동, 광기 어린 모습 등 이전에 볼 수 없던 모습들을 담았다.


스릴러, 드라마, 로맨스, 범죄, 액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정글’(2018)로 생존을 향한 한 인물의 처절한 여정을 그렸다. ‘정글’은 아마존에 고립됐다가 기적적으로 탈출한 이스라엘 여행가 요시 긴스버그(다니엘 래드클리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실존 인물과 대화하고 이스라엘 억양을 익히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 극 중 점차 말라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식단 조절로 체중도 감량했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건즈 아킴보’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건즈 아킴보’는 키보드만 잡으면 터미네이터가 되는 마일즈(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진짜 목숨을 건 게임 ‘스키즘’에 강제 로그인되면서 양손에 총을 박제한 채 추격을 벌이는 액션 영화다. 영화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양손에 총을 박은 채 액션을 펼친다. 총이 박혀 평범하게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해프닝부터 타격감 넘치는 화려한 액션까지 다양한 모습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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