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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찾아온 '13일의 금요일'

기획 | ‘13일의 금요일’ 30년 간 이어온 공포 시리즈…부활에 냉동까지, 제이슨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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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도 13일의 금요일이 찾아왔다. 2020년은 3월과 11월 두 번 13일의 금요일이 있다. 언제부터인지 서양에서 불길하게 여기던 13일의 금요일을 우리도 똑같이 느끼게 됐다.

한국에서 4가 한자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아 엘리베이터 층수 표기 등에 이를 피하는 것처럼 서양에선 13을 불길한 수로 여긴다. 12를 완전한 수라 여기는 서양에서 13은 불필요한 1을 더한 수다. 예수와 12 사도를 합하면 13이며 예수가 처형당한 날이 금요일이라는 가설이 더해져 13일의 금요일엔 불길한 일이 생긴다는 미신이 생겼다.

이러한 서양 미신은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숀 S. 커닝햄 감독 연출작 ‘13일의 금요일’(1980)은 캠핑장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13일의 금요일’ 대표 캐릭터인 제이슨 탄생을 그렸다. 1980년대는 얼굴을 가린 살인마가 등장인물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슬래셔 무비가 쏟아졌는데 ‘13일의 금요일’은 ‘할로윈’, ‘스크림’ 시리즈 등과 함께 대표적인 슬래셔 무비로 꼽힌다.

영화에서 제이슨 부히스는 흉측한 얼굴 때문에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다 캠핑장 호수에 빠지지만 교관들의 부주의로 사망한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 시간이 흐르고 캠핑장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의 정체는 제이슨 부히스의 엄마 파멜라 부히스로 아들을 죽게 만든 캠핑장에 대한 악의로 살인을 저질렀다. 최후의 생존자인 앨리스는 파멜라 부히스를 처치하고,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지만 죽은 제이슨이 등장하며 반전을 맞이한다.

하키 마스크를 쓴 괴력의 캐릭터 제이슨은 1편에는 나오지 않는다. ‘13일의 금요일 파트2’(1981)부터는 죽은 줄 알았던 제이슨 부히스가 본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내용으로 3편인 ‘13일의 금요일 파트3’(1982)부터 하키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4편인 ‘13일의 금요일: 더 파이널 챕터’(1984)는 제이슨의 사망으로 완결 짓지만 5편인 ‘13일의 금요일: 어 뉴 비기닝’(1985)이 제작되며 다시 시리즈를 이어갔다. ‘13일의 금요일: 어 뉴 비기닝’은 제이슨이 나오지 않고 모방범이 등장해 혹평받았다.

결국 ‘13일의 금요일 파트6: 제이슨 리브스’(1986)는 죽은 제이슨을 부활시켰다. 무덤에 있던 제이슨은 번개를 맞고 좀비처럼 되살아났고 다시 무차별 살인을 저지른다. 시리즈 6편부터 ‘13일의 금요일’은 판타지적 요소들이 가미됐다. 이때부터 제이슨은 불사의 존재로 그려졌다. 10편인 ‘13일의 금요일10: 제이슨 X’(2001)는 심지어 극저온 장치로 냉동된 제이슨이 400년 뒤인 2455년 미래에 깨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더 이상 정체성을 이어가기 힘든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는 2003년 11편이자 번외편인 ‘프레디 VS 제이슨’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호러 시리즈인 ‘나이트 메어’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 제이슨을 크로스오버한 작품이다.

10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1편의 번외편이 나온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는 2009년 ‘13일의 금요일’ 리부트작을 선보였다. ‘13일의 금요일’은 원작 시리즈 1편의 후반부를 프롤로그 삼아 어머니의 죽음 후 살인을 저지르는 제이슨의 이야기를 담았다. ‘13일의 금요일’ 리부트 버전은 제이슨의 생일과 그가 익사한 날, 제이슨의 어머니가 사망한 날이 모두 13일의 금요일로 설정돼있다.

제이슨과 흔히 혼동하는 캐릭터로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 레더 마스크가 있다. 지난달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측에서 허락한다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74년 개봉한 ‘텍사스 전기톱 학살’은 외딴 곳으로 여행을 떠난 젊은 집단이 살인마에게 습격 당하는 호러 물의 원조격 작품이다. ‘13일의 금요일’에서 제이슨이 하키 마스크를 쓴다면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의 레더 마스크는 인간의 가죽을 얼굴이 뒤집어 쓰고 전기톱을 휘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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