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다간 확'찐'자 될지도 몰라..

조회수 2020. 3. 12. 11: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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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포토 | '나도 한 입만..' 군침 넘어가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음식들

스튜부터, 스파게티, 과일, 도시락..애니메이션 속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스튜디오 지브리’(이하 지브리) 캐릭터들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식욕이 돈다. 작품 속 캐릭터들의 일상을 훌륭하게 표현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브리 식사 장면은 등장인물의 성격은 물론 그들의 감정 상태를 온전히 보여주는 장치다.


‘무언가를 먹는다’는 친근한 행동을 통해 작품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동기를 주면서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한 표현 방법 중 하나가 된 식사 장면들, 잠깐 스쳐가는 장면일 수 있음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다는 작품 속 음식들을 엿보자.


1. 천공의 성 라퓨타

도라일당과 무스카를 피해 숨은 폐광에서 

단출한 식사를 하는 시타와 파즈.  

햄을 뜯는 해적단장 도라, 

시타가 만드는 비행선 위 스튜

시타와 파즈의 고군분투를 따라가다 

등장하는 식사 장면들은 

쉬어가기 같은 느낌이다. 

2. 이웃집 토토로 


메이가 이사 첫 날 나눠먹는 경단, 

사츠키가 만든 도시락

갓 수확한 오이를 먹는 사츠키, 

이사 날 짐을 실은 트럭에서 캐러멜을 

나눠 먹는 메이와 사츠키 

먹는 모습에서 엄마 없이도 

씩씩하게 잘 지내는 

자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3. 마녀 배달부 키키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유난히 

자주 등장하는 ‘빵’들.

키키의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음식이다.

4. 붉은 돼지


지중해가 무대인 만큼 스파게티와 와인, 

화이트소스를 얹은 연어 스테이크가 등장! 

 마르코가 식사하는 장면은 

비록 현재는 돼지일지라도 

마법에 걸리기 전에는 

나름 ‘우아한’ 신사였음을 

상상하게 만든다.


5. 추억은 방울방울


주인공의 추억을 따라가며 등장하는 

다양한 과일들.

식후에 가족들과 대화하며 

도란도란 나눠 먹는 

과일 한 조각이 떠오른다.

6. 바다가 들린다


옥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시는 

시원한 탄산음료!

호텔 냉장고 속 다양한 음료.

점심시간 나눠 먹을 알찬 도시락까지! 

아는 맛이니까 상상할 수 있어 

더 간절해지는 음식들.

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르는 맛은 궁금해! 

아는 맛이니까 더 먹어보고 싶어……!

뭔지 알 수 없는 푸짐한 잔치 음식부터, 

별사탕, 주먹밥, 호빵까지! 

치히로의 모험 길엔 

다양한 음식이 등장한다.

8. 고양이의 보은

햄벅스테이크와 

계란프라이를 올린 토스트! 

군침 넘어가는 하루와 엄마의 식사 메뉴. 


고양이 세계로 넘어간 후 

잔치 음식들은 분명 

사람이 먹는 것과 같은데..! 

뭔가 다르다?  

9.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 정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명해진 하울과 마르클, 

소피의 한 끼 식사. 

지글지글 구워지는 베이컨과 

계란프라이의 질감이 압권이다.

10. 귀를 기울이면


시즈쿠가 책상 앞에서 먹는

 주전부리 과자들, 

할아버지와 함께 먹는 

따뜻한 우동 한 그릇, 

틈틈이 마시는 보리차까지.

시즈쿠의 일상과 촘촘하게 닿아있는 

먹거리들이 유난히 돋보인다. 

11. 마루 밑 아리에티


소인들에겐 모든 게 커다란 세상. 

미니어처 크기로 한 입 거리도 안 될 것 

같지만, 아리에티와 그 가족이 나누는 

식사만으로도 애니메이션 전체의 

따뜻한 분위기가 전해진다. 


여기에 소개된 애니메이션 외에도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에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식사 장면이 등장한다. 

음식의 질감은 실사보다 과장되거나 

생략되기 마련이지만, 그들의 식사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동화 되는걸 느낄 것이다. 


 ‘먹는’장면에 집중해서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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