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도 공포, 극장가도 공포바람?

조회수 2020. 3. 3. 14: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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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3월에만 공포영화가 몇 편이야? '인비저블맨'·'더 보이 2'·'콰이어트 플레이스 2'

 3월 극장가에 공포영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월 26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비저블맨’ 부터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 ‘세인트 아가타’, ‘콰이어트 플레이스 2’까지 총 4편이나 되는 공포영화가 연달아 개봉한다.

영화 ‘인비저블맨’(2020)은 남편 아드리안(올리버 잭슨 코헨)에게 학대 받던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가 남편으로부터 도망친 뒤에도 알 수 없는 위협과 공포에 시달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쏘우’ 시리즈 각본을 맡고, ‘인시디어스 3’를 연출했던 리 워넬 감독과 ‘파라노말 액티비티’(2010), ‘겟 아웃’(2017) 등을 제작해 ‘저 예산 호러 명가’로 불리는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손을 잡아 기대를 높인다.

‘인비저블맨’은 H. G. 웰스가 집필한 소설 ‘투명인간’을 원작으로, 영화 ‘투명인간’(1933), ‘인비저블맨’(1994), ‘할로우 맨’(2000) 등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된 소재를 색다르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영화는 현재 해외 유수 매체들의 호평과 함께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0%를 기록 중이며, 국내는 물론 북미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영진위 영화관 입장원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에 등극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예고한 영화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2020, 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는 안식을 찾아 시골 마을로 이사온 리자(케이티 홈즈) 가족이 인형 브람스를 발견한 후 겪게 되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절묘한 연출과 섬뜩한 반전으로 호평을 받았던 영화 ‘더 보이’의 속편으로, 얼핏 평범하고 깔끔해 보이는 인형 브람스가 기괴한 분위기를 발하며 섬뜩한 감상을 남긴다.

연출을 맡은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은 데뷔작인 ‘스테이 얼라이브’(2006)를 시작으로 ‘데빌 인사이드’(2012), ‘늑대인간: 더 오리지널’(2013), ‘더 보이’(2016) 등 공포영화만을 고집해 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역동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미스터리한 부분을 남겨두면서도 약간 방향을 틀어 재미를 주고 싶었다”며 새롭게 돌아온 ‘더 보이 2’가 전작과는 다른 재미를 전달할 것임을 자부했다.
19일 개봉을 예고한 영화 ‘세인트 아가타’(2020)는 외딴 수녀원에서 생활하게 된 메리(사브리나 컨)가 수녀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되고, 수녀원을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쏘우’ 시리즈(2~4편)를 연출해 탄탄한 입지를 쌓아 올린 명장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사브리나 컨과 캐롤린 헤네시가 출연한다.

현재 공개된 예고편은 짙은 안개와 음산한 분위기로 둘러싸인 수녀원의 모습과 두려운 표정을 짓고 있는 메리를 담고 있어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서늘한 공포를 전달할지 호기심을 부른다. 이어 메리 주변을 맴돌고 있는 하얀 복면을 쓴 수녀들과 의문의 인물은 소름 끼치는 공포와 긴장감을 자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2020, 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소리 내면 죽는 극한의 상황,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가족이 생존을 위해 괴물에 맞서면서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유려한 이야기 전개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후속편으로, 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몬스, 디몬 하운스가 출연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아빠 리(존 크래신스키)의 희생 이후 괴생명체의 무차별적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가족을 조명한다. 현재 공개된 보도 스틸은 전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또 다른 생존자를 담고 있어 에블린(에밀리 블런트) 가족이 괴생명체의 공격으로부터 다시 한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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