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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한 이 배우의 온도차

‘남산의 부장들’-‘미스터 주’…장르 넘나드는 배우 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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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배우 이성민이 영화 두 편으로 연이어 관객을 만난다. 올해로 배우 경력 20년에 달하는 그는 여러 작품을 통해 꾸준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지난해 개봉된 ‘공작’(감독 윤종빈)으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 이제 ‘믿고 보는 배우’ 수식이 걸맞은 그의 차기작 소식도 화제를 모은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 예정인 두 편의 영화가 기대작으로 거론되며 이성민이 어떤 캐릭터로 열연할지 이목이 쏠린다.

’남산의 부장들’ 박통,
묵직한 한국형 누아르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은 쟁쟁한 배우 조합으로 주목 받았다. 이 작품은 1979년, 제2의 권력이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 이야기를 다뤘다. 이성민은 이 작품에서 독재자 박통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무게 있는 연기를 펼친다.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은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에 둘러 쌓여 18년간 독재정치를 이어온 인물이다. 오랜 시간 청와대 일인자로 군림해온 그는 날로 치솟는 부와 명예에 대한 욕심으로 점차 정치 판단력을 잃어간다. 자신을 등진 이들로부터 혁명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 추궁 당하며 갈등을 빚는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김충식 작가 동명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영화는 원작에 드러나는 국내 여러 정치 이슈 중, 1976년 10월 26일 벌어진 10.26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해당 사건과 실존 인물간 대립을 철저히 고증했다. 반면 인물 사이 감정선은 픽션으로 세밀하게 풀어간다.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팽팽한 심리묘사로 긴장을 조성하며 극을 이끈다.


이성민은 박통 실존 인물을 완벽히 구현해냈다. 그는 실존 인물과 비슷한 스타일링을 위해 당시 의상 담당자 자문을 구하는 등 꾸준한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열린 ‘남산의 부장들’ 기자간담회에서 이성민은 “연기 부분에 대해 세 부장들에 대한 변주를 어떻게 해야 할까 신경 썼다”고 설명하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증명했다. 영화는 이성민이 연기하는 박통 캐릭터 속에 실존 인물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주태주,
발랄한 정통 코미디

같은 날 개봉 예정인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이하 ‘미스터 주’)는 신선한 소재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 속 이성민은 ‘남산의 부장들’과 정반대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펼친다. ‘미스터 주’는 갑작스런 사고 이후 동물 언어를 알아 듣게 된 국가정보국 요원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동물 말을 알아듣게 된 요원 주태주 역을 맡았다.


주태주는 자타공인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이지만 현실에서는 후배 민 국장(김서형)에게 승진이 밀려 만년 실장 신세를 면치 못한다. 더욱이 강박에 가까운 결벽증을 가진 그는 오직 청결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동물을 혐오한다. 설상가상 갑작스런 사고로 동물 언어까지 알아 듣게 된 기묘한 상황에서 그는 미션 완수를 위해 군견 알리와 비공식 공조 수사를 펼친다.

이성민은 최근작에서 묵직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반면 이번 작품은 정통 코미디로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그는 ‘미스터 주’에서 CG를 상대로 연기에 도전, 보다 풍성한 필모그래피를 예고했다.


실제로 동물을 무서워한다고 밝힌 바 있는 이성민은 ‘미스터 주’에서 강아지 알리와 콤비 연기를 시도, 영화 속 주태주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이성민은 촬영 초반에 강아지 알리를 만지는 것 조차 어려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19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 알리와 조합을 “버디무비”라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중 주태주가 알리와 모험으로 성장하듯 배우 이성민도 알리와 연기를 통해 주태주라는 이색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앞서 설명한 두 작품이 개봉을 목전에 둔 가운데 이성민은 지난 13일 열린 ‘미스터 주’ 기자간담회에서 ‘남산의 부장들’을 “경쟁작이 아닌 반려작”이라 표현, 출연작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는 이성민의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장르 변신이 예상된다. 그가 선보일 두 작품에 대해 관객의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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