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작 부자의 남다른 필모그래피

조회수 2020. 1. 13. 15: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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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포에버'로 돌아온 윌 스미스..인생작 부자의 필모그래피

1995년 윌 스미스를 스타덤에 올린 ‘나쁜 녀석들’이 ‘나쁜 녀석들 2’(2003) 이후 17년 만에 3편으로 관객을 만난다.


1968년생인 윌 스미스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흑인 배우 중 한 명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맨 인 블랙’ 시리즈, ‘나는 전설이다’, ‘알라딘’ 등 수많은 흥행작을 보유한 윌 스미스가 오는 15일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 포에버’로 통쾌한 액션과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가수로 먼저 데뷔한 윌 스미스는 DJ 재지 제프와 활동하며 그래미 어워드 랩 부문에서 수상했다. 시트콤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윌 스미스는 마이클 베이 감독 데뷔작 ‘나쁜 녀석들’로 할리우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흑인 경찰 두 명이 등장하는 버디 무비 ‘나쁜 녀석들’에서 윌 스미스는 포르쉐를 끌고 다니는 부유한 형사 마이크 로리 역을 맡아 기존 흑인 배우들과 다른 노선을 걸었다.


이어 8억 1740만 달러(이하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로 1996년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에 등극한 ‘인디펜던스 데이’에 출연한 윌 스미스는 흥행력을 갖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제작비 7500만 달러가 들어간 ‘인디펜던스 데이’는 거대한 비행물체가 지구를 침략하는 내용을 다룬 SF 영화로 윌 스미스는 지구 독립을 위해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파일럿으로 분했다.


1997년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에서 지구인으로 위장한 불법 이민 외계인을 감시하는 조직 MIB(Men In Black) 요원 J로 분해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 모두 잡았다. ‘나쁜 녀석들’,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보여준 윌 스미스의 강점을 모두 넣은 영화는 전 세계 흥행 수익 5억 893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시리즈로 제작됐다.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 2’, ‘맨 인 블랙 3’에도 출연해 시리즈를 이끌었다. 다음해 윌 스미스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로 전 세계 흥행 수익 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절정의 흥행력을 과시했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는 정부의 감시와 통제가 개인에게 어떤 위협이 되는지 그리며 평단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았다. 윌 스미스는 당시 백인들이 독식하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주연을 당당히 차지하며 흑인 히어로의 아이콘이 됐다.


대중에게 가장 사랑 받는 배우로 성장한 윌 스미스는 흥행성에만 기대지 않고 다양한 장르 영화와 캐릭터에 도전했다. ‘알리’(2001)에서는 무하마드 알리를 연기하며 2002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도 올랐다. 제작비 1억 700만 달러가 들어간 ‘알리’는 전 세계 흥행 수익 8781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지만 윌 스미스의 묵직한 연기는 인정받았다.


‘알리’ 흥행 부진을 씻듯 윌 스미스는 곧이어 ‘맨 인 블랙 2’(2002), ‘나쁜 녀석들 2’(2003), ‘아이, 로봇’(2004), ‘샤크’(2004),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2005), ‘행복을 찾아서’(2006), ‘나는 전설이다’(2007), ‘핸콕’(2008)까지 연속으로 1억 달러 이상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행복을 찾아서’로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됐다.

90년대 ‘인디펜던스 데이’, ‘맨 인 블랙’이 윌 스미스를 대표했다면 ‘나는 전설이다’는 2000년대 중반 윌 스미스를 대표했다. ‘나는 전설이다’로 윌스미스는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 MTV 영화제 최고의 남자배우상 등을 수상했다. 윌 스미스는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멸망한 세상에서 최후의 생존자로 분했다. 세상에 홀로 남은 절망과 세상을 구원하려는 사명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영화는 극장판, 감독판이 서로 다른 결말로 촬영됐다.


‘나쁜 녀석들’부터 ‘핸콕’, ‘세븐 파운즈’(2008)까지 매년 작품을 낸 윌 스미스는 한 동안 휴식기를 거쳐 2012년 ‘맨 인 블랙 3’로 돌아왔다. 이어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과 ‘애프터 어스’(2013)에 함께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영화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하고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가 제작에 참여했지만 평가는 좋지 못했다.


2016년에는 DC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데드샷 캐릭터로 출연했다. 영화는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퀸 캐릭터만 남기고 혹평 받았다. 이전 명성에 비해 하락하는 듯 보이던 윌 스미스는 2019년 ‘알라딘’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1992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디즈니 레전드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실사화 한 ‘알라딘’에서 윌 스미스는 램프의 요정 지니로 변신했다. 월 스미스는 원작 지니의 경쾌한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알라딘’은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5000만 달러를 돌파해 윌 스미스 최고 흥행작이 됐다.

‘알라딘’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윌 스미스는 자신을 흥행 배우 대열에 올린 ‘나쁜 녀석들’ 3편인 ‘나쁜 녀석들: 포에버’로 돌아온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이전 시리즈에서 파트너 형사로 호흡을 맞춘 마틴 로렌스가 함께 한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그대로 제작에 참여했으며 마이클 베이 감독 대신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의 위협을 받게 된 마약 수사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가 파트너 마커스(마틴 로렌스), 신식 무기들을 장착한 루키팀 AMMO와 함께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 미션을 선보일 예정으로 온몸 액션을 비롯해 마이애미 도로 한복판에서 쫓고 쫓기는 오토바이 추격전부터 대규모 공중 전투와 슈퍼카가 총출동한 카체이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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