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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프로 다작러들

다작 진선규-마동석-유재명-박해준, 이미지 소진과 확장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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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없이 많은 영화가 쏟아지지만 선택을 받는 배우는 한정돼있다. 돌려 막기라는 부정적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춘 배우가 티켓 파워까지 있다면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섭외 안 할 이유가 없다. 배우 입장에선 이미지 소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자신의 활용도를 증명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극복하면 될 일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미지 소진과 확장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달려가는 배우들이 있다.


진선규는 2019년 여섯 작품으로 관객을 만났다. 2017년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충무로는 물론 대중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섭외가 끊이지 않았던 진선규는 2019년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돈’(감독 박누리), ‘사바하’(감독 장재현),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 ‘암전’(감독 김진원), ‘퍼펙트맨’(감독 용수)으로 주조연을 오가며 스크린을 채웠다. 형사, 스님, 조직 폭력배, 영화감독 등 매 작품 새로운 인물을 그려온 진선규는 캐릭터 맛을 살린 연기로 앞으로 계속될 변신에 기대를 갖게 만든다.

특히 ‘극한직업’에서 진선규는 위장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거듭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절대미각 마형사 역으로 분해 능청스러운 연기와 반전 액션과 로맨스까지 일당백 활약을 펼쳤다. 진선규는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 대열에도 합류했다.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진선규는 차기작으로 SF장르를 선택했다. 2020년 개봉 예정인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우주를 오가는 승리호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진선규와 함께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2018년 ‘챔피언’(감독 김용완),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 ‘원더풀 고스트’(감독 조원희),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 ‘성난황소’(감독 김민호)까지 다섯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 마동석은 올해도 다작을 이어갔다. 지난 5월 개봉한 ‘악인전’(감독 이원태)으로 마동석은 칸 영화제 진출과 해외 104개국 선 판매, 미국 리메이크 제작까지 확정했다. 9월에는 추석 연휴를 겨냥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누적 관객수 457만 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악인전’, ‘나쁜 녀석들: 더 무비’으로 연달아 조폭 캐릭터를 소화한 마동석은 연말에는 전혀 다른 두 캐릭터로 새로운 마동석 활용법을 제시한다.

12월 마동석은 ‘시동’(감독 최정열),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두 편으로 동시에 관객을 만난다. ‘시동’에서 마동석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으로 분해 어설픈 반항아 택일 역 박정민과 유쾌한 케미를 만든다. ‘백두산’에서는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온 지질학 박사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현재 마동석은 해외에서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를 촬영 중이다. 2020년 11월 개봉 예정인 마블 새 히어로 영화 ‘이터널스’에서 마동석은 길가메시 역으로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다.


박해준은 떠오르는 다작 배우다. 지난해 ‘독전’ 한 작품에 출연한 박해준은 올해 ‘악질경찰’(감독 이정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총 네 편에 출연했다. ‘독전’에서 마약조직 임원으로 광기 어린 모습을 선보인 박해준은 ‘악질경찰’에서 대기업 회장의 오른팔로 분해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연달아 강렬한 악역을 소화한 박해준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아픈 형을 챙기는 정 많은 동생, ‘나를 찾아줘’에서 아내와 함께 아이를 찾기 위해 전국을 헤매는 남편으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처럼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한 박해준은 선과 악이 교차하는 얼굴을 지닌 배우로 대중에게 각인 중이다.

박해준의 차기작은 ‘제8일의 밤’(감독 김태형),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가 있다. 지난 9월 촬영을 마친 ‘제8일의 밤’은 봉인에서 풀려난 악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완전, 불멸,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는 숫자 ‘8’이라는 무한한 기호를 통해 혼돈에 빠진 세상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성민, 김유정 등과 호흡을 맞춘 박해준은 베테랑 형사 호태 역을 맡았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자사고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학성(최민식)과 수포자 고등학생 지우(김동휘)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해준은 학성의 친구이자 조력자 안기철을 연기한다. 지난 2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2018년 무려 여섯 작품에 출연했던 유재명은 올해 ‘비스트’(감독 이정호), ‘나를 찾아줘’, ‘속물들’(감독 신아가, 이상철)에 ‘말모이’(감독 엄유나) 특별출연, ‘돈’(감독 박누리), ‘악인전’,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우정출연까지 더해 꾸준히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비스트’, ‘나를 찾아줘’에서 유재명은 연달아 경찰 캐릭터를 맡았다. ‘비스트’에서 유재명은 라이벌 형사의 살인 은폐를 눈치챈 강력반 2인자 민태를 연기해 겉은 차갑지만 속에는 욕망이 들끓는 인물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나를 찾아줘’에서는 마을의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무마하려는 경찰 홍경장 역으로 일상적이면서 서늘한 감성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2020년에는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감독 변성현),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로 관객을 만난다.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는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서창대(이선균)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그린 영화. 유재명은 김운범의 라이벌 김영호를 맡았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 조직의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는 태인 (유아인)과 창복 (유재명)이 예기치 못한 의뢰를 받고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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