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전 여친이 결성한 조직

조회수 2019. 12. 13. 09: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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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 솔로 무비 '버즈 오브 프레이' 속 개성파 캐릭터들

할리퀸 솔로 무비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퀸의 황홀한 해방’이 2020년 DCEU(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중 첫번째로 극장가를 찾는다. ‘원더우먼’(2017) 성공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DC 여성 영화이자,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서 큰 인기를 누린 할리퀸 솔로 무비다. 전작에서 미워할 수 없는 빌런으로 활약했던 할리퀸이 첫 솔로 무비를 통해 여성 영웅들과 새로운 스쿼드를 결성한다.

지난 6일(북미 기준) 워너브라더스는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퀸의 황홀한 해방’(이하 버즈 오브 프레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버즈 오브 프레이’는 할리퀸이 연인 조커와 헤어진 후 진정한 해방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할리퀸은 자신처럼 해방을 원하는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스쿼드 ‘버즈 오브 프레이’를 결성한다. 할리퀸과 스쿼드 멤버들이 공통으로 바라보는 목표는 고담시에 들끓는 ‘빌런 해치우기’다.


캐릭터 포스터 속 할리퀸은 스쿼드 이름처럼 먹이사슬 꼭대기에 오른 맹금류 같다. 아름다운 외모와 반대되는 위험한 매력을 드러내며,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절 보다 강렬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트레이드마크 양갈래 머리는 실연 후 가위로 잘라내면서 더욱 짧아졌고, 패션은 보다 화려해졌다. 으르렁거리는 애완 하이에나가 할리퀸 옆을 서성거리며 무시무시한 분위기에 일조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을 연기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마고 로비가 전작보다 한 단계 진화한 할리퀸의 매력을 발산한다.

할리퀸과 함께 ‘버즈 오브 프레이’를 결성한 여성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은 물론, 인종 다양성까지 갖추며 막강한 팀을 이뤘다. 포스터 속 야구 배트를 들며 위풍당당한 자세를 취한 블랙 카나리는 원작 코믹스에서부터 사랑 받은 캐릭터다. 소리를 치면 주변 모든 사물을 산산조각 내고 일반인들에 큰 타격을 입히는 초능력을 지녔다. 블랙 카나리는 원작에서 백인에 금발 캐릭터였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아프리카계 배우 저니 스몰렛이 연기한다.


보랏빛 아이섀도우와 한 손에 든 석궁이 인상적인 헌트리스 역시 극중 주요 인물이다. 배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연기하는 헌트리스는 낮에는 평범한 교사로 활동하지만 밤에는 고담시를 구하는 영웅이 된다. 자신과 비슷한 유년시절을 거친 배트맨을 동경하며, 배트맨처럼 강해지기 위해 무술과 석궁 실력을 향상시켰다.


고담시 르네 몬토야 형사와 높은 전투력을 지닌 3대 배트걸 카산드라 카인도 ‘버즈 오브 프레이’에 합류한다. 히스패닉계 배우 로지 페레즈가 르네 몬토야 역을 맡아 중년 히로인을, 한국·필리핀계 배우 엘라 제이 바스코가 카산드라 카인 역을 맡아 동양인 히로인을 연기한다.

히로인 군단 ‘버즈 오브 프레이’는 DC 대표 빌런 블랙마스크와 대적한다. 영국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블랙마스크는 고담시에서 거대한 범죄 조직을 세운 인물이다. 주로 배트맨 시리즈에서 빌런으로 활약한 캐릭터로, ‘버즈 오브 프레이’에서 처음으로 실사화 된다. 원작에서 동성애자로 그려진 만큼 포스터에서부터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한다.


블랙마스크 밑에서 일하는 서브 빌런 빅터 재즈는 악명 높은 아캄소 수감소 출신이다. 배우 크리스 메시나가 빅터 재즈 역을 맡아 살 떨리는 연쇄살인범을 연기한다.

두 남성 빌런과 대적하며 진정한 여성 연대를 선보일 ‘버즈 오브 프레이’는 중국계 여성 감독 캐시 옌이 연출을 맡았다. 캐시 옌은 ‘원더우먼’의 패티 젠킨스 감독에 이어 DC 영화 연출을 맡은 두 번째 여성 감독이다.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퀸의 황홀한 해방’은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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