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보물 존 파브로의 스타워즈는 어떤 모습?
‘스타워즈’ 세계관의 드라마 ‘더 만달로리안’이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전설적인 시리즈의 첫 번째 실사 드라마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정신을 계승하고 씨퀄 시리즈와의 연결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더 만달로리안’은 제국의 몰락 이후 퍼스트 오더가 생기기 전의 시점을 다룬다. 영화 시리즈의 타임라인에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1987)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사이에 있는 작품으로, 퍼스트 오더의 기원을 밝힐 것이라 알려졌다.
드라마는 ‘제다이의 귀환’에서 그려진 엔도 전투 이후, 신공화국에서 멀리 떨어진 머나먼 우주에서 활약하는 외로운 총잡이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현상금을 노리고 사냥감을 추적하는 인물로,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나르코스’로 유명한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한다. 캐릭터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부극 스타일의 시리즈가 될 것이라 예고된 만큼 팬들의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영화보다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펼쳐내는 만큼 매력적인 세계관을 십분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드로이드 IG-11의 활약 역시 ‘스타워즈’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존 파브로의 합류 또한 기대 요소 중 하나다. 감독이자 배우, 각본가로 활약해온 존 파브로가 ‘더 만달로리안’의 제작 총괄과 각본을 맡았다. 그는 ‘아이언맨’(2008) ‘정글북’(2016) ‘라이온킹’ 등의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감독으로 등극한 것은 물론 디즈니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그가 또 한 번 디즈니의 역사적인 작품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더 만달로리안’의 첫 번째 시즌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연출에는 다섯 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존 파브로의 지휘 아래 ‘토르: 라그나로크’(2017)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클론 전쟁’을 연출한 데이브 필로니, ‘도프’(2015)의 릭 파미아, 캐나다 출신의 연출자 데보라 쵸가 각 에피소드의 연출을 맡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018)를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의 딸이라는 점이다. 데보라 쵸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오비완 케노비 솔로 드라마의 연출을 맡았다.
‘더 만달로리안’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를 시작하는 11월 12일에 공개된다. 디즈니 플러스는 11월 북미 지역 론칭 이후, 2020년 유럽, 아시아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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