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혜수라 불리는 배우

조회수 2019. 8. 24.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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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원 아이드 잭' 최유화, 알찬 필모그래피

최유화는 요즘 극장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들 중 한 명이다. 쇼박스의 텐트폴 무비 ‘봉오동 전투’, 롯데컬처웍스의 추석 야심작 ‘타짜: 원 아이드 잭’에 모두 그가 출연한다. 여름 성수기와 연휴 시즌에 관객을 만나게 된 최유화. 배우로서 이보다 행복한 순간이 또 있을까. 그 뒤에는 부지런히 자신을 증명해온 최유화의 행보가 있다. 알고 보면 꽤 알찬 필모그래피를 가진 이 배우를 소개한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쎄시봉’과 ‘비밀은 없다’ 속 그녀


‘쎄시봉’은 2015년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CJ 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이다.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멜로다. 최유화는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한효주)의 선배 여배우 역으로 짧게 출연했다.


‘쎄시봉’ 출연은 비밀은 없다'(2016) 손소라 역으로 이어졌다.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통해 이경미 감독의 신작 오디션을 볼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결국 최유화는 故 김주혁과 ‘비밀은 없다’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밀정’ 김사희, 최유화를 각인시키다


스크린에서 최유화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계기는 ‘밀정'(2016)이다. ‘비밀은 없다’를 인상 깊게 본 김지운 감독은 이경미 감독을 통해 최유화를 ‘밀정’ 오디션 참가를 권했다. 최유화는 이정출(송강호)의 비서 김사희 역을 따냈다.


김사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정출을 돕는 조력자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그를 두고 호평이 이어졌다. 대배우 송강호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최유화에게도 배우로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사진 롯데컬처웍스

# ‘완벽한 타인’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당신이라니


의외의 필모그래피도 있다. ‘완벽한 타인’은 2018년 하반기 대표 흥행작이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총 530여만 명의 관객에게 사랑받았다. 저녁을 먹기 위해 모인 친구들이 서로의 휴대폰 속 문자와 통화를 공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완벽한 타인’에도 최유화가 등장한다. 바람둥이 준모(이서진)에게 걸려온 레스토랑 직원 채영의 전화를 기억하는지? 자신이 임신했다고 말하며 순식간에 준모를 곤란하게 만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최유화다.


사진 쇼박스

# ‘봉오동 전투’ 독립군의 저격수가 되다


최유화는 올여름 ‘봉오동 전투’로도 관객과 만났다.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8월 23일(금)까지 4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최유화는 독립군 양성 학교 출신의 저격수 임자현 역이다. 남동순 열사가 모티브인 캐릭터로, 주요 무기는 소총이다. ‘밀정’에 이어 다시 한 번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 출연했다. 남자 배우들이 중심인 영화에서 임자현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되새길 수 있는 귀한 캐릭터였다.


사진 롯데컬처웍스

# ‘타짜: 원 아이드 잭’ 제2의 김혜수 탄생할까


그리고 ‘타짜: 원 아이드 잭’이다.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추석 극장가 대표 흥행 시리즈 ‘타짜’의 3번째 이야기다.


최유화는 마돈나 역이다. 극중 출중한 카드 실력은 물론 시선을 잡아끄는 묘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큰 판마다 모습을 드러내며 포커판의 흐름을 뒤바꿔, 도일출(박정민 분)이 더 큰 판에 뛰어들도록 결정적 계기를 만든다. ‘타짜’ 김혜수를 잇는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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