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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잘 모르는 차승원의 진짜 전성기

조회수 2019. 8. 8. 13: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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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

코미디 원조 맛집 차승원이 12년 만에 돌아왔다. 700만 관객을 동원한 ‘럭키'(2016) 이계벽 감독과 함께다. 올 추석 관객을 찾아올 차승원표 휴먼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제작보고회에서 미리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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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승원, 12년 만에 코미디로 돌아오다


‘신라의 달밤'(2001) ‘라이터를 켜라'(2002) ‘광복절 특사'(2002) ‘선생 김봉두'(2003) ‘귀신이 산다'(2004) ‘이장과 군수'(2007)의 공통점은? 차승원이 주연으로 출연한 코미디 영화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그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또 한 번 코미디 출사표를 던졌다.


차승원은 “코미디는 ‘이장과 군수’를 끝으로 그간 찍지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다. 사실 난 전작 ‘독전'(2018)에서도 코미디를 했다고 생각한다. 단발머리 코미디라고 해야 할까”라고 말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독전’의 제작사 용필름의 신작이기도 하다. 차승원은 “오랜만에 코미디를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 그런지 부담이 없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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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차승원과 딸 엄채영, 환상의 호흡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의 이야기다. 철수는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비주얼의 소유자로, 대복 칼국수 반전미남이다. 그는 완벽한 외모와는 달리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성품을 갖고 있다. 철수에게 어느 날 갑자기 딸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차승원과 엄채영의 케미스트리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핵심이다. 이들은 첫 촬영부터 서로 애드리브를 주고받으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엄채영은 “차승원이 장난도 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마지막 날 너무 아쉬워서 내가 펑펑 울었는데, 차승원이 울지 말라고 간식도 사줬다”라고 현장 에피소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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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진 차승원 “가린다고 가려지나요”


도시 미남의 대명사 차승원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파격 비주얼 변신을 감행했다. 뽀글거리는 파마머리에 늘어진 셔츠는 철수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다. 이계벽 감독은 “평범한 동네 아저씨 같은 비주얼을 의도했는데, 어떤 옷도 그렇게 되지 않더라. 차승원이 너무 멋있어서 힘들었다”라며 차승원의 남다른 피지컬 때문에 고충이 있었다고 밝혔다.


외모를 평범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차승원은 “그게 가린다고 가려지나요”라며 너스레로 화답했다. 그는 “예전에는 헤어와 의상에 내가 관여를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전문가들에게 맡긴다. 그래야 훨씬 창의적인 모습이 나오더라”며 “(철수의 비주얼은) 감독님의 제안이다. 헤어는 파마가 아니라, 얇은 롤로 계속 말아야 했다. 덕분에 머리가 녹더라. 이 영화가 제게 굉장히 많은 아픔을 줬다”라고 말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웃게 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개봉한다. 차승원의 코미디 복귀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추석 극장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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