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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공개와 함께 폭발적 반응을 낳은 ‘기묘한 이야기’가 벌써 시즌 4를 준비 중이다. 여태껏 가장 기묘한 사건을 겪고 뿔뿔이 흩어진 호킨스의 사람들, 그들은 언제 어떻게 돌아올까. 

※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을 감상한 후 읽기를 권합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제작 소식이 공개됐다. 시리즈의 프로듀서 숀 레비가 일찌감치 시즌 4 제작 계획을 언급했고, 카렌 윌러 역의 카라 부오노가 올 10월부터 네 번째 시즌의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촬영은 2020년 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윌 역의 노아 슈냅도 다음 시즌의 제작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노아 슈냅은 이후 윌의 행방에 대해 “윌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다른 곳에서 촬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시즌 3의 말미, 윌은 혼자가 아닌 조이스(위노나 라이더),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 조나단(찰리 히튼) 등의 중심인물들과 함께 호킨스를 떠났다. 노아 슈냅이 언급한 윌의 스토리라인은 시즌 1부터 이어진 윌과 뒤집힌 세계와의 인연으로 보여, 윌의 외로운 모험은 시즌 4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4의 공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2020년 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유력하다. 시즌 4가 시즌 3로부터 1년 후인 1986년 크리스마스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며 2020년 봄 촬영을 마친 후, 12월에 공개될 것이라는 가설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할로윈 시점을 다룬 시즌 2가 10월 말, 독립 기념일 시점을 다룬 시즌 3가 7월 초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제작 소식만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한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소식은 호퍼(데이빗 하버)의 행방이다. 시즌 3에서 죽음을 맞은 호퍼가 시즌 4에서 돌아올까. 힌트는 시즌 3의 쿠키 영상 있다. 러시아 수용 시설로 보이는 곳에서 죄수들을 끌어내던 남자는 ‘미국 놈 말고’라는 말을 스치듯 던진다. 팬들은 호퍼가 죽은 것이 아니라 뒤집힌 세계로 빨려 들어갔고, 이 수용 시설에 갇혀있다는 가설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일레븐 역의 밀리 바비 브라운이 마지막 신에 대해 “아버지를 잃었거나, 그렇다고 생각해서 정신이 나간 아이”처럼 연기했다고 언급해 호퍼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운 바 있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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