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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빠 집에 악마가 숨어들면 일어나는 일

조회수 2019. 7. 17. 18: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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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성동일 '변신', 주연 배우도 무섭다고 입을 모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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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악마라는 존재와 가족, 오컬트와 하우스 호러라는 익숙한 장르가 합쳐진 이 공포물은 얼마나 무서운지, 배성우, 성동일 등의 주연 배우까지 입을 모았다.

변신하는 악마 + 가족 이야기?

출처: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변신’의 핵심은 악마와 가족이다. 가족 사이에 숨어든 악마는 모습을 바꾸며 그들을 교란시키고 위협한다. 실체가 있는 악마의 존재는 악령을 다루던 기존 공포영화와 다른 ‘변신’만의 차별점이다. 배성우 또한 “대부분의 공포 영화는 빙의를 다루는데 이 영화는 제목부터 ‘변신’이었다. 굉장히 신선했다”는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에 성동일은 “김홍선 감독과 ‘반드시 잡는다’(2017)를 함께 했다. 사채 빚을 갚지 않는 한 절대로 같이 안 하려고 했었다. 그 후에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인 줄 알고 ‘변신’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가족 이야기였다. ‘가족 이야기면 나다’ 싶었고, 애들 사교육비도 필요해서 하기로 했다”라며 배성우와는 전혀 다른 이유를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실적이고 한국적이라 더 무섭다

출처: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홍선 감독이 밝힌 ‘변신’의 포인트는 “누가, 언제, 어떻게 변하나”이다. ‘변신’은 가장 한국적인 일상 속 악마가 숨어든 상황을 통해 공포심을 자극한다. 감독은 “스릴러 요소를 많이 가미했고, 현실적인 공포를 강조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공포물, 판타지적 요소보다는 현실에 발을 디딘 호러를 만들고 싶었다”라는 말로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현실적인 공포’라는 감독의 말에 성동일 또한 ‘한국적인 공포’라는 설명으로 힘을 보탰다. 성동일은 “우리가 봐온 오컬트 영화는 악마가 목적 없이 나타난다. 하지만 ‘변신’은 가장 한국적인 공포 스릴러다. 밑도 끝도 없이 사람 죽이고 괴롭히고, 하늘을 날고 벽 뚫는 것 말고, 가장 한국적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공포감 뿐 아니라 밀도 있는 드라마에도 기대를 품게 되는 지점이다.

강동원→박서준→배성우, 가장 실제 같은 구마 사제

출처: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변신’은 강구(성동일)의 가족에게 삼촌 중수(배성우)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구마 사제인 중수는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 배성우는 ‘검은 사제들’(2015)의 강동원, ‘사자’의 박서준 등 스타 배우들의 바통을 넘겨받아 구마 사제를 연기하게 됐다. 강동원, 박서준과의 언급에 대해 배성우는 “그런 말씀 하지 말라. 비슷한 역할을 한 배우들이 많아 어떻게 하면 욕을 안 먹을지 고민이 컸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자신만의 특별함에 대해서는 “가장 실제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더킹’(2017)에서도 검사 세 명 중 가장 검사 같은 사람을 찾다보니 나였다. 이번에도 그런 것 같다”며 현실적인 구마 사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이야기했다. 

실제로 무서운 영화를 못 본다는 배성우, 하지만 오컬트 장르물만은 다 챙겨 봤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나와서 그런지 못 볼 정도는 아니었다. 흥행작은 다 본 것 같다”라며 오컬트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연기하는 중수에 대해서는 “구마 사제 역할도 하지만 가족의 역할도 해야 한다. 사명감과 함께 가족에 대한 죄책감으로 갈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컬트 영화? 기존과 전혀 다를 것

출처: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끝으로 성동일은 ‘변신’이 기존 오컬트 영화와 확연히 다를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남의 일에 쫓아다니는 구마 사제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존 오컬트 영화와 180도까지는 아니고 140도 정도 다를 것 같다”라며 가족 드라마와 호러의 결합에 대해 기대감을 더했다. 김홍신 감독 또한 “완전히 똑같거나 본 듯한 느낌이 아닐 거다. 여태껏 보지 못한 신선한 장면을 만들었고 본 듯한 장면은 더 발전시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포 스릴러 ‘변신’은 8월 21일(수) 개봉한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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